Al Green
Lay It Down


이 앨범이 발매된지는 사실 오래되었지만 한동안 수입반 재고가 없어서 구매를 못하고 있다가 두 달 전쯤인가 입고되자마자 바로 질렀던 그 앨범. 알 그린의 이번 앨범은 두 말 할 것 없는 최고의 앨범이다. 이 앨범을 늦었지만 소장하게 된 것은 올해에 가장 잘 한 일중 하나이며, 내 아이폰에 담긴 수 많은 앨범 중에 유독 자주 듣게 되는 앨범이기도 하다. 몇 일 전 눈이 많이 내리던 날, 알 그린이 있어 따듯하기만 했다.






Belle and Sebastian
The BBC Sessions


분명 이들이 데뷔했을 때부터는 아니었는데, 언제부턴가 벨 앤 세바스찬의 앨범은 꼬박꼬박 챙겨 듣게 되었던 것 같다. 이번 앨범 역시 별 고민없이 집어 들었는데, 고민할 필요 없었다는 건 사실로 드러났다.






Alicia Keys
The Element of Freedom


알리샤 키스는 내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하는 뮤지션 중 하나이다. 알리샤 키스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매번 여성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려 노력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지난 앨범에 비해 임팩트가 조금 부족한 것도 사실인데, 다음 앨범이 벌써 부터 기다려지는 것은 이런 양면적인 이유 때문이리라.





John Mayer
Battle Studies


존 메이어는 물론 데뷔 당시부터 '천재'소리 듣던 뮤지션이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한 차원 높은 뮤지션으로 거듭난 것 같다. 곡을 만드는 능력 외에 기타리스트로서의 면모도 지속적으로 들려주고 있는 그의 이번 앨범도, 역시나 베스트다.





김책 정재일
The Methodologies

사실 지인에게 이 앨범을 소개 받기 전에는 발매 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던 앨범이었는데, 만약 소개 받지 않았더라면 참으로 후회스러웠겠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든 귀한 앨범이었다. 아이돌이 지배하는 국내 음반 시장에서 이런 프리 재즈 앨범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과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단순히 어려워서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더 설득력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 말재주가 아쉬울 뿐이다. 정재일의 음악활동은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






Evangelion : 2.0 - You Can (Not) Advance

아마 <에반게리온 : 파>를 본 이라면, 자연스레 이 앨범에 손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 비록 Beautiful World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말해 무엇하랴. <에반게리온 : 파>인데.






잔혹한 천사의 테제 (2009 ver)
(残酷な天使のテーゼ)

이 앨범은 '파' 사운드트랙을 사려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검색에서 걸린 에바 음반이라 할 수 있는데, 제목처럼 에반게리온 TV시리즈의 오프닝 곡인 '잔혹한 천사의 테제'의 2009년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원곡만한 편곡은 없다는 진리를 확인시켜준 버전이긴 하지만, 말해 무엇하랴. <에반게리온>인데.






바람의 검심
(るろうに剣心 -明治剣客浪漫譚)

며칠 전 신촌에 새로 생긴 북오프에 갔다가 덥썩 집어온 앨범. <바람의 검심>사운드트랙은 언젠가 하나쯤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이 앨범이 되었다. 켄신 관련 다른 음반들도 있었지만, 가능하면 리믹스 버전이 수록된 앨범보다는 오리지널이 수록된 앨범을 고르다보니, 이 앨범을 선택.





모노노케 히메 
(もののけ姬)

<모노노케 히메 (원령공주)>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이미 소장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아시타카가 음반 표지 모델인 이 음반을 구매하고 싶었었는데, 역시 북오프에 들렀다가 충동구매 하고 말았다. 원곡과는 조금씩 악기 사용이나 편곡이 다른 곡들과 새로운 곡들이 담긴 음악들도 좋고, 무엇보다 저 자켓 이미지 만으로도 200% 만족스럽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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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vel31.tistory.com BlogIcon nerd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번해에 나름 다양한 장르로 구매를 시도했는데 Lady gaga앨범이 득템이라고 생각되요. 분명 The Fame은 별로였는데 Monster를 타이틀에 달면서 순식간에 이상한옷입는 아줌마에서 스스로 아티스트로 격상ㅋ0ㅋ. 그리고 bjork의 볼타투어셋트의 스튜디오 라이브도 굉장했던거 같아요. Pet shop boys의 YES도 빼놓을 수 없구요.

    2009.12.31 03:07 신고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사실 전 레이디 가가를 어떤 선입견 때문에 미처 들어보지 못했는데, 기완님이 말씀하시니 한번 꼭 들어봐야겠네요~
      아, 그리고 아직 bjork의 앨범 제대로 못보고 들어봤다는;; 겨우 뜯기만 했어요 흑 ㅠ

      2009.12.31 10:55 신고
  2. Favicon of http://supab.tistory.com BlogIcon supab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리샤 키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을 통해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간 느낌이 들더군요. 그게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에겐 여신이나 다름없기에 ㅋㅋㅋ
    '레이디 가가' 저도 선입견을 가지고있었는데 앨범 듣고 괜찮아졌어요. ㅋ

    2009.12.31 11:31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저도 본래도 열혈팬이었지만, 첫 내한공연에 다녀온 뒤로 완젼 홀릭이 되었었지요 ㅎㅎ

      2009.12.31 14:12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켄신사진보고 댓글을 안달수가없네요

    2009.12.31 13:21
  4. Favicon of http://gujustory.com BlogIcon Guju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솜씨도 좋고 내용도 있는 간만에 보는 유익한 포스팅이네요^^ 즐겁게 읽고 갑니다.

    2010.01.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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