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6-17 _ 교토 #1
처음 만나는 교토.


지난해 상상마당을 주제로 열렸던 리뷰 이벤트에서 고맙게도 1등으로 선정이 되어 오사카 1인 무료 왕복항공권을 득템! 당시는 도쿄를 3박4일로 다녀온지 얼마 안된터라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는데, 성수기를 피하다보니 해를 넘기게 되었고 지난 주말에야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박2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100% 공감하시겠지만, 이거 해도해도 너무 감질맛이 납니다. 마치 꿈을 꾼듯한 기분이에요. 너무 짧은 일정이라 예전과는 다르게 별다른 정보도 깊게 알아보지 않았고, 계획도 별로 세우지 않았었죠. 호텔 예약과 가고자 하는 주요 장소 한 곳만 간략하게 정하고 1월 16일 토요일 새벽 일찍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난 도쿄 여행과는 달리 JAL이 아니라 제주항공편을 이용했는데, 작은 크기의 비행기가 귀엽더라구요 ㅎ
ㅎ 출국 수속을 순식간에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참고로 지난번 도쿄여행시 보다 조금 더 심사가 강화된 듯 싶었는데, 모자를 쓴 사람들은 모자도 벗어야 했고 (지난번엔 그냥 출국했었거든요) 살짝 긴장감이 더 돌긴 하더라구요. 1시간 3~40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이라 간단한 간식이 기내에서 제공되었는데, 삼각김밥과 음료 한잔이 제공되었습니다. 삼각김밥은 김밥이라기보다는 주먹밥에 가까운 모습이었어요. 여튼 그렇게 구름위의 산책을 마치고나니 어느 덧 간사이 공항에 도착.



간사이 공항의 인상적인 천정 구조물이었는데, 마치 '에반게리온'을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ㅎㅎ




이곳에서 오사카나 교토 시내로 들어가는 열차표를 구매하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교토까지 이동이 가능한 간사이 Pass를 구입. 외국인들에게만 여권 확인 뒤 발권하는 Pass 였는데, 게이트 통과시 역무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교토 시내로 들어가는 열차 속 풍경은 참 좋더군요. 지난번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로 들어갈때도 좋았는데, 교토로 가는 풍경도 참 좋더라구요.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잔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타고 간 열차. 도착하고 나서도 청소시간이 있어서 한동안 청소를 한 다음에 완료가 되면 탑승을 시키더군요. 청소 중 인상적인 장면이라면 역방향 좌석을 순방향으로 자동으로 일괄 돌리는 장면이었어요. 여기저기서 관광객들의 '오오~~'하는 탄성이 ㅎㅎ







교토로 가는 열차 안 풍경들. 보통 여기서 많이들 주무시지만 저는 두 눈 똥그랗게 뜨고 풍경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 좀 썼습니다. 어쩜 그렇게 좁은 공간에 많은 집들을 지었는지. 그리고 어쩜 그렇게 작은 집들에게 모두 배란다가 하나씩 달렸는지. 차고가 거의 다 있는지. 참 오밀조밀하면서도 재미있는 풍경이었어요. 일본 기후의 특성상 빨래를 모두들 내어 말리는 풍경은 이곳도 여전하더군요.





교토역 역시 종점이라 위의 사진처럼 선로의 마지막 부분이 저렇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도시락들! 도착해서는 못 먹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하나 사서 열차내에서 먹었더랬죠 ^^;





역시 시원시원한 천정을 자랑하는 교토역의 모습. 아, 참고로 저희는 나중에야 알게 되어 땅을 쳤는데 이 아래 지하상가에 왠만한 음식점은 모두 포진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종류가 많아서 원하는 음식을 거의 다 골라마거을 수 있어요. 저흰 이걸 저녁을 다 먹고나서야 알게 되어서 땅을 쳤다는 ㅠ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정리할 기회가 있을 듯;;)






저희가 1박을 보낸 교토타워 호텔. 지난 도쿄에서 보냈던 아스카 호텔이 비하면 정말 좋은 편이었어요. 물론 방 크기야 매우 작은 편이지만, 그 밖에 시설이나 깔끔함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호텔 투숙객들에게는 사진에 보이는 교토타워 전망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주는데, 저희는 다른 곳을 둘러보고 너무 늦게 도착한터라 미처 가보질 못했네요 (입장은 8시 40분까지 가능하며 전망대 이용시간은 9시까지에요)






뭐 방안 풍경은 간단합니다. 저 창문을 열면 바로 교토역 앞 거리가 보이는데 멋진 풍경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어요. 호텔에 간단하게 짐을 풀고는 본격적으로 키요미즈테라를 즐기러 떠나게 됩니다.


본격적인 교토 이야기는 #2탄에서~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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