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되돌아 보는 마이클 잭슨의 삶


마이클 잭슨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의 죽음이 속보로 전해지던 그 날의 먹먹함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니 먹먹하다기 보다는 실감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내 인생의 아티스트이자, 영웅. 그리고 앞으로도 다시는 나오지 못할 불세출의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우리 곁에 없다는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 깊은 슬픔으로 다가오는 듯 하다. 한 동안 실감하지 못했던 그의 죽음은 이후 영화로도 선보였던 '디스 이즈 잇'을 통해 비로소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 '디스 이즈 잇'은 공연 실황에 가까운 작품이었기 때문에 슬퍼하기 보다는 오히려 '생생한' 그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었던 경험이기도 했었다. 이후 마이클 잭슨의 삶을 제대로 조명해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었는데, 오늘 소개할 이 다큐멘터리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콘'은 그가 떠난지 2년이 된 지금, 그와 가장 가까웠던 가족과 친구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King of Pop' 마이클 잭슨은 물론, 어린이 밴드 '잭슨 5'의 리드 보컬로서의 어린 마이클 잭슨 그리고 한 어머니의 아들로서의 마이클 잭슨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아주 의미 깊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콘'은 마이클 잭슨의 친구로서 그를 지켜본 이 중 한 명인 데이비드 게스트가 제작을 맡은 작품인데, 세상이 마이클 잭슨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 혹은 오해는 풀렸지만 크게 보도된 의혹과는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과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들에 대한 분노, 그리고 친구로서 바라본 마이클 잭슨의 소소한 면면 들 까지 아낌없이 이 작품에 풀어놓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마이클 잭슨이 죽던 날, 그 날부터 시작된다. 그리고는 다시 맨 처음으로 돌아가 그의 부모인 조셉과 캐서린의 만남 그리고 마이클 잭슨이 태어나던 그 때로 돌아가 차근차근 그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작품의 내용은 그의 팬들이라면 아마도 한 번쯤 찾아보았을 1992년 미국에서 방영한 TV시리즈 'The Jacksons: An American Dream (국내 방영제목 – 잭슨 가의 사람들)'과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잭슨 가의 사람들'을 본 이들이라면 그의 어린 시절이나 잭슨 5 시절의 에피소드들, 그리고 모타운에서의 성공과 솔로로 홀로서던 때의 일 등 이미 익숙한 이야기들을 이 작품을 통해서도 재차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잭슨 가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조금 더 보태보자면, 마이클 잭슨의 팬으로서 TV시리즈 '잭슨 가의 사람들'은 상당히 유익했고 갈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은데, 국내에서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것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마이클의 어머니인 캐서린 잭슨 역할로는 안젤라 바셋이 출연했었고, 재키 잭슨 역할로는 테렌스 하워드가 모타운의 사장 베리 고디 역할로는 '스타워즈'의 랜도 역할로 출연했던 빌리 디 윌리엄스가 출연하고 있다.






다시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콘'으로 돌아와 잭슨 5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는 얘기지만 잭슨 5는 단순히 마이클 잭슨이 어린 시절 활동했던 밴드 정도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그야말로 당시 최고의 인기 밴드이자 만약 마이클 잭슨이 솔로로 독립하여 지금처럼 팝의 제왕이 되지 않았더라도 당시의 흑인음악과 모타운 레코드를 논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 할 만큼 비중 있는 밴드이며,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었던 밴드이기도 하다.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콘'에서는 당시 형제들과 함께 잭슨 5의 세션으로 활동했던 멤버들과 모타운의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당차고 재능 넘치고 누가 봐도 물건이었던 꼬마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시 최고의 스타이자 잭슨 5가 불러 더욱 유명해진 곡 'Who's Lovin' You'의 원곡자인 스모키 로빈슨을 비롯해, 디온 워윅, 마샤 리브즈 등의 인터뷰에서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꼬마' 마이클 잭슨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들이 마이클을 떠올리며 이야기할 때의 눈빛을 보면 아직도 그를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선배 혹은 어른의 그것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 다큐는 기존 잭슨 5 시절을 다룰 때 비중 있게 다루던 모타운 레코드의 사장 베리 고디 대신, 잭슨 5가 진짜 물건이란 사실을 감지하고 강력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숨은 조력자 바비 테일러의 인터뷰와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담고 있다. '바비 테일러와 더 뱅쿠버스(Bobby Taylor & The Vancouvers)'의 리더였던 그는 자신의 그룹보다도 잭슨 5의 지원에 매달릴 만큼, 잭슨 5가 모타운으로 입성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었으며 이후 모타운에서의 활동에서 역시 'Love Comes in Different Flavors' 'Listen I`ll Tell You How' 등의 곡을 프로듀싱 및 작곡 하기도한 인물이다. 베리 고디 대신 바비 테일러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것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베리 고디가 잭슨 5에게 미친 긍정적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잭슨 5를 완벽한 상품으로 끌어냈던 베리 고디와 이후 점점 더 뮤지션을 꿈꾸던 잭슨 5와의 갈등을 여기서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바비 테일러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완전히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데이비드 게스트가 선택한 사람들의 주관적 입장만을 담고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물론 판단은 각자의 몫이며 이 작품에는 등장하지 않는 저메인 잭슨이나 베리 고디,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모타운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인들의 인터뷰가 훨씬 더 마이클 잭슨의 편에 서 있다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최고의 뮤지션이었던 마이클 잭슨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인간 마이클 잭슨에 대한 깊은 애정과 추억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또한 그를 사랑했던 팬의 입장에서 이들의 목소리에 더욱 공감하고 귀를 기울일 수 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마이클의 성형에 관한 논란이나 이후 약물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그 간 팬들 사이에서 알려졌던 것과는 다른 시선의 내용들(성형 중독 및 약물 중독 등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둔 부분)을 담고 있어, 좀 더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렇듯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동안 언론을 비롯해 그를 시기하고 끌어내리려던 사람들의 거짓된 정보와 험담, 음모가 얼마나 가혹한 것이었는지 역시,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This Is It'의 논란에 당사자인 폴 앵카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잭슨 5 시절의 이야기와 솔로로 독립하여 역사를 새로 쓴 성공의 이야기를 지나 마이클 잭슨을 끊임없이 괴롭혔고 사실상 죽음에 까지 이르게 했던 아동 성추행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이클 잭슨의 지인들은 물론 그의 팬들에게는, 조금 심하게 얘기해서 다른 범죄는 몰라도 그가 아이들에게 그런 일을 했을 것이라고는 절대 믿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이 재판과 이를 둘러싼 더러운 일들에 있어 조금의 의심조차 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마이클의 어머니를 비롯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 과정 속에는 근본적으로 세상에 대한 강한 분노가 담겨 있었다. 꼭 그의 지인이나 팬이 아니더라도 마이클 잭슨이라는 한 사람을 두고 벌이는 이 추악한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토하고 싶을 정도로 심한 역함을 느낄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너무 쉽게 사람들을 믿었던 마이클 잭슨과 이를 노리고 앞다투어 달려든 주변 사람들, 그리고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도 이 모두를 냉정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또 다시 누군가를 믿어 더 큰 상처를 받게 된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이렇게 영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안타깝고 또 안타까웠다.






이 음모 가득한 성추행 사건을 겪으며 마이클 잭슨이 당한 충격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다란 것이었다. 여린 마이클 잭슨이 당해내기에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고, '도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 거지?'라는 물음에 답을 찾지 못했던 마이클은 결국 세상의 가혹한 조롱과 음모에 조금씩 숨을 잃어갔다. 실제로 마이클 잭슨은 그 오랜 싸움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던 그 순간에도 전혀 기뻐하거나 조금의 동요를 느낄 기력조차 없었을 만큼 이미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다. 특히 그의 어머니와 형인 티토 잭슨 그의 전기를 쓰기도 했던 랜디 타라보렐리가 전하는 당시 마이클 잭슨의 심정을 듣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을 넘어서 그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당시 고작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의 무죄에 대해 주변에 얘기하는 것 밖에는 없었던 것에 대한 죄책감마저 느껴진다.





최근 마이클 잭슨의 죽음이 의사의 과도한 약물 처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는데, 언제나 그렇지만 언론은 의혹은 크게 보도하고 진실은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 저 성추행 문제만 해도 모두 무죄로 밝혀졌고 이를 둘러싼 음모까지 수면 위로 밝혀졌음에도 아직도 마이클을 범죄자로 생각하는, 또한 죽음에 있어서도 자살이라고 알고 있는 대중들이 많다는 것은 결국 끝까지 마이클 잭슨에게 진실되지 못했던 언론의 책임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당시를 이야기하던 그의 친구들은, 이제 그가 세상에 남긴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처음 좋아하게 된 것은 그의 화려한 퍼포먼스 때문이었지만, 점점 더 그의 음악에 대해 알아갈 수록 그가 음악을 통해 세상에 전하려던 메시지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떠난 지금, 갈수록 더 그가 남긴 메시지를 떠올려 보는 날들이 많아졌다. 마이클 잭슨은 음악으로 사랑과 평화를 세상에 전하려 했다. 상당히 추상적인 표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랬다. 마이클 잭슨은 제 3세계에 고통 받는 아이들, 그리고 전세계에 가난과 병으로 아파하는 아이들, 환경파괴로 아파하는 지구 그리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 대해 사랑과 평화를 노래했다.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해서도 물론 많은 곡들을 불렀지만, 마이클 잭슨 만큼 범인류적인 사랑과 평화에 대해 노래하고 메시지를 전하려 노력한 아티스트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직접적으로 마이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소중한 생명과 더 나은 삶을 얻게 되었고, 간접적으로는 더 많은 이들이 그의 노래를 통해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아주 어린 시절 'Man in the Mirror'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사회적인 면들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처음 인지하게 되었던 것 같고, 이후에도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통해 제 3세계, 고통 받는 아이들에 대해 처음 인지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것이야 말로 마이클 잭슨이 세상에 남긴 가장 큰 유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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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 Picture & Sound Quality


1080p의 블루레이 화질은 영상의 대부분이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다지 흠잡을 것 없는 화질으로 볼 수 있겠다. 인터뷰 영상과 스틸 컷 이미지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종종 잭슨 5 시절 라이브 영상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 장면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HD급의 화질로 수록된 것은 아니지만 다큐멘터리의 특성상 감상에 큰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니다.




DTS-HD MA 5.1채널의 사운드 역시 다큐멘터리의 특성상 특별히 부각되지는 않는다. 중간중간 콘서트 영상들이 삽입되어 있기는 하지만 사운드적인 장점이 발휘되지는 않으며, 전반적으로 깔끔한 사운드로서 인터뷰 전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Blu-ray : Special Features


부가영상으로는 본편에 미처 다 수록되지 못한 인터뷰 영상을 수록하고 있는데,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 잭슨과 형제인 티토 잭슨, 레비 잭슨의 인터뷰가 추가로 수록되었고, 그 밖에 본편에 등장하고 있는 여러 인물들의 추가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본편에는 없는 완전히 새로운 추가 인터뷰가 수록된 것이 아니라, 본편에 수록된 인터뷰 영상의 풀 버전 격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총평]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 잭슨을 비롯해 그의 가족들과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King of Pop' 이자 여린 한 인간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삶을 차근차근 조명해 보는 다큐멘터리 '더 라이프 언 아이콘'은, 잭슨 5를 비롯한 마이클의 어린 시절 그리고 이후 그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던 성추행 사건을 사실상 '만들었던' 이들의 음모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다만 몇몇 인물의 인터뷰 내용에 있어서는 판단에 더욱 신중함이 필요한 것도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마이클 잭슨의 팬으로서 아마도 앞으로 계속 마이클 잭슨의 이름으로 나오게 될 모든 작품들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일 터. 우리에게 자신을 둘러싼 일들에 대해 있는 그대로 말해주었을 마이클의 존재가 더 그리울 뿐이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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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시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 역시 마이클 잭슨을 너무나 사랑했던 팬으로서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어찌나 죄책감이 느껴지던지... 물론 마이클 잭슨 생전에 툭하면 언론에다 마이클 잭슨 씹고 다녔던 데이비드 게스트가 친구를 자처하고, 마이클 잭슨이 원치도 않는 '마이클 잭슨의 진실 혹은 거짓' 같은 책을 펴냈던 타라보렐리 같은 전기 작가가 등장하는 것은 좀 불쾌하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성추행 소송 당시 그를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이미 유죄의 멍에를 씌워버린 일간지로 그를 바라봤던 대중의 시선보다는 조금 더 사실적이겠지요... 지금 생각해봐도 마이클 잭슨이 2009년까지 멀쩡히 숨붙이고 살았던게 신기할 정도예요. 한없이 높이 올라가봤다가 끝없이 추락하는 자신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가 이 세상에서 겪어야 했던 괴로운 일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말로 그의 팬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무죄를 알리고 다니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군요ㅜㅜ 글 정말 공감하고 잘 읽고 갑니다.

    2013.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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