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퀄의 모범 답안 – 혹성 탈출 : 진화의 시작


찰톤 헤스톤 주연의 SF영화이자 영화사상 가장 충격적인 엔딩 중의 하나로 꼽히는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1968)'로 대표되는 혹성탈출 시리즈는, 2001년 팀 버튼이 연출을 맡은 리메이크 작까지 포함하여 총 7편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 작품이다. '혹성탈출, 1968' – '지하도시의 음모 (Beneath the Planet of the Apes, 1970)' – '제3의 인류 (Escape From the Planet of the Apes, 1971)' – '노예들의 반란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 1972)' – '최후의 생존자 (Battle of the Planet of the Apes, 1973)' – 그리고 TV시리즈를 편집하여 개봉했던 '혹성탈출 : 혹성 귀환 (Back to the Planet of the Apes, 1981)'과 – 팀 버튼의 '혹성 탈출 (Planet of the Apes, 2001)'이 바로 그 작품들인데, 이 시리즈의 프리퀄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단순히 최근 몇 년간 유행하고 있는 프리퀄 제작의 흐름에 맞춰 기획된 작품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 것도 사실이었다. 제임스 프랭코, 프리다 핀토, 브라이언 콕스 등이 출연한다고는 하지만 (여기는 앤디 서키스가 간과되어 있는데 이것이 왜 '간과'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설명하기로 한다), 연출을 맡은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이름은 비교적 생소한 것이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것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극장을 나오면서 이러한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음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기분 좋은 잘못된 예측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몇 년간 히어로 영화들을 중심으로 프리퀄 열풍이라면 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는 만족할 만한 작품들도 많았지만 프리퀄이 마땅히 담고 있어야 할 요소들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작품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시작'이라는 그 부제처럼 프리퀄이라는 장르를 가장 잘 이해한 동시에 독립적인 작품으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이었다.

독립적 작품으로서의 매력 부분에 대해 먼저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프리퀄 작품들 스스로가 놓치기 쉬운 부분과 기존 시리즈를 접하지 않은 첫 관객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점이 바로 전편, 그러니까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볼 만한(혹은 볼 수 있는)작품인가 라는 점일 텐데, 그런 면에서 '진화의 시작'은 프리퀄 가운데서도 연대기적으로 가장 처음에 위치하는 작품이라는 장점을 제쳐두더라도, 이 작품을 '혹성탈출' 시리즈의 첫 번째 감상 작품으로 선택하기에 제법 괜찮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진화의 시작'이 매력적인 건 프리퀄로서 존재할 때다. 일단 기존 시리즈의 팬들을 배려하고 의식하는 데에 있어서 영화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의 인용과 은유를 담아내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이런 오마주나 인용 등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정작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힘을 잃게 마련이고 반대로 전작들과의 이러한 연결고리가 부족할 경우, 프리퀄로서의 역할을 다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을 텐데, 이 작품은 이러한 미묘한 줄타기에 성공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진화의 시작'에서 혹성탈출 이전 작품들에 대한 인용들은 여러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단순하게는 캐릭터의 이름들부터 시작해, 장면이나 대사 등의 인용은 전작을 인상 깊게 본 이들이라면 아마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인용에 대한 부분은 부가영상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음으로, 이후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프리퀄이라는 장르의 가장 큰 미덕이라면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던 전작들의 부족한 점들까지 돌아보게 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이 여기에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다시 말해 '혹성 탈출'이라는 시리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없었음에도, '진화의 시작'이 보여준 이 시리즈의 가능성으로 말미암아 이전 작품들까지 찾아보게끔 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프리퀄이 지난 작품들의 아쉬운 점들을 채워준다는 얘기를 좀 더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이 작품을 통해서 느꼈던 시저에 대한 공감대가 결국 전작들에 등장했던 유인원들을 바라보는 시선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얘기다. 잘못하면 단순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었던 캐릭터들에게 입체적인 면을 부여한 것이야 말로 '진화의 시작'에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진화의 시작'은 유인원들이 인간들을 지배하는 설정이 아닌, 보통의 현대 인간사회를 배경으로 유인원 침팬지 '시저 (앤디 서키스)'의 이야기를 맨 처음부터 차근차근 들려준다. 침팬지인 시저가 인간들을 지배할 정도로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되는 이유로 영화는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기 위해 침팬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 주인공 윌 (제임스 프랭코)의 이야기로 풀어놓는데, 이 과정이 프리퀄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처음 이 시리즈를 만난 관객이 즐기기에도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될 만큼의 진정성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의 치료를 목적으로 생겨버린 인연이지만, 윌과 시저, 그리고 윌의 아버지와 시저의 관계는 여느 가족과 다름없는 분위기와 시저의 성장 드라마(그 안에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로 그린 점도 이런 공감대 형성에 크게 한 몫을 했다. 처음 시저가 인간들에게 분노를 폭발하게 되는 장면에서도 단순히 자신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과 다르다는 정체성의 혼란에서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지키려는 데에서 발단했다는 점에서 이 '시저'라는 캐릭터의 깊이를 한층 깊게 했다. 영화 속에서 인간이 아닌 캐릭터에 공감한 지수로만 따지자면, 아마도 '시저'는 그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할 것이다.






누가 뭐래도 '혹성 탈출 : 진화의 시작'의 주인공은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 시저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이 캐릭터를 단순히 인간과 상대되는 개념으로서의 유인원으로 한정 짓지 않고, 남다른 가족사와 성장기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담아내며 훨씬 더 깊이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앞서 언급했던 '이전 시리즈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의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이처럼 이 작품은 시기적으로 나중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전작들에서 미처 깊게 파고들지 못했던 깊이와 과거를 선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없이 올바른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저는 다른 일반적인 영화 속 주인공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공감대와 주인공 만의 포스를 갖고 있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되는 이후부터의 장면 하나하나는, 그야말로 정말 멋진 (카메라 앵글이나 배경음악은 거들 뿐) 장면들을 쉴새 없이 선사한다. 실제로 몇몇 장면에서 입 밖으로 '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멋진 장면들도 있었는데, 이처럼 관객들이 사람이 직접 (표면적으로) 연기하는 캐릭터가 아닌 CG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될 수 있다는 점만 봐도 이 작품의 완성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편에서 우스게 소리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제임스 프랭코가 유인원들 보다 연기를 못한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실제로 제임스 프랭코가 연기를 못해서라기 보다는 시저를 비롯한 여러 유인원들의 연기(혹은 묘사)가 워낙 뛰어났기에 나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니 앤디 서키스에게 아카데미 연기상을 주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정말 언젠가 모션 캡처(이 작품에서 사용한 기법으로 표현하자면 '이모션 3D' 기법)를 통해 연기한 연기자가 연기상을 수상할 날이 오게 될지 모르겠다. 아니, 앤디 서키스가 반드시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될 것이다.




(이미 반지의 제왕(골룸)과 킹콩(킹콩)을 통해 모션 캡처 연기에 새로운 장을 열었던 앤디 서키스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을 통해 모션 캡처라는 기술을 '기술'이 아닌 '예술'의 단계로 결국 승화시켰다. 앤디 서키스는 단지 그의 얼굴이 스크린에 나오지 않을 뿐, 어떤 배우보다도 연기가 뛰어난 배우 중의 한 명이다)


'혹성 탈출 : 진화의 시작'은 프리퀄의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잘 짜여진 작품인 동시에, 기술적으로도 모션 캡처 영역에 있어 한 단계 더 성장한 결과를 보여준 작품이었다. 유인원을 주인공으로 인간이 인간 외 동물 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모든 억압 받는 것들에 대해 '안돼'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주인공을 통해 보편적이지만 의미 깊은 교훈마저 받을 수 있었던 올해의 명작이었다.


Blu-ray 메뉴






Blu-ray : Picture Quality


블루레이의 화질은 올해 개봉한 최신작답게 우수한 화질을 수록하고 있다. 모션 캡처와 이후 CG가 결합된 캐릭터가 주를 이루고, 배우가 연기한 장면과 모션 캡처 배우와 함께 연기한 장면을 합성한 장면들이 많지만, 합성에 의한 이질감이나 불편함을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수록하고 있다.


(이하 스크린샷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유인원들의 몸에 난 털의 표현에 있어서는 실사와 거의 차이점이 없는 디테일을 화질로서 확인할 수 있으며, 어두운 장면들도 많은데 암부의 표현 능력도 괜찮은 편이다. 장면에 따라 날카로움이 강조한 장면과 부드러움이 강조된 장면들이 있는데, 시저를 비롯한 유인원들을 클로즈업 할 때는 전자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한 편, 인물들을 클로즈업 할 때에는 좀 더 부드러운 면 화질의 장점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CG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작품임에도 SF적인 질감 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질감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블루레이의 자연스러운 화질을 만끽할 수 있을 듯 하다.


Blu-ray : Sound Quality


DTS-HD MA 5.1채널의 사운드는 박력 있는 효과음은 물론, 이야기를 좀 더 극적으로 이끄는 스코어를 부족함이 없이 전달하고 있다. 초반 드라마 적인 성격이 강한 부분에서는 배경음악의 활용도가 높다면, 후반부 유인원들이 여럿 등장하는 장면부터 액션 시퀀스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좀 더 다양한 사운드의 활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효과음의 묵직함과 스코어의 묵직함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특히 시저를 비롯한 유인원들이 내는 특유의 소리들은 블루레이의 날카로운 차세대 사운드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전달된다. 후반부 다리 위에서의 대규모 액션 씬에서는 말발굽 소리, 유인원들이 내는 발소리와 음성, 그리고 이들과 인간들 간의 결투 과정에서 오는 타격 음 그리고 헬기 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운드가 등장하는데, 각각의 사운드가 선명하게 수록되어 있어 사운드 적인 쾌감은 물론 극적 클라이맥스의 쾌감 또한 느낄 수 있다. 아,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대사 중 하나인 'No'가 울려 퍼질 때의 그 쩌렁쩌렁함 (그리고 그 뒤에 동반되는 적막감)은 직접 들어보고 느껴보는 것 만이 정답일 듯 하다.

 

Blu-ray : Special Features


블루레이의 부가영상으로는 감독인 루퍼트 와이어트의 음성해설과 각본가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의 음성해설을 비롯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영상들이 가득 수록되어 있다. 특히 전작과의 접점을 친절히 설명해 주는 것들과 앤디 서키스의 연기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룬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첫 번째로 만나볼 부가영상은 삭제장면인데, 총 11가지의 삭제 장면이 흥미로운 첫 번째 점은 내용적인 측면이 아니라 CG처리를 완성하지 않은 버전이라 '시저'가 아닌 '시저'를 연기하는 앤디 서키스의 모습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이렇게 완성된 버전이 아닌 삭제장면을 보게 되면 무언가 어색함이 느껴져야 하는데, 앤디 서키스의 연기가 어찌나 완벽한지 그의 얼굴을 보면서도 '시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오히려 이 미완성의 삭제 장면이 앤디 서키스의 연기력을 반증하는 증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했다. 그리고 본편에 수록된 엔딩 장면 외에 얼터너티브 엔딩 장면에 가까운 삭제 장면이 수록된 점도 흥미로웠는데, 후속편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혹성탈출'의 새로운 신화 창조'에서는 앞서 이야기했었던 전작들과의 연관되는 점들을 비롯해, '혹성탈출'이라는 작품에 대한 소개와 프리퀄로서 갖는 의미에 대해 유익한 정보들을 들려준다. 특히 이 작품에 사용된 전작들에 대한 오마주와 인용들에 있어서는 IMDB의 트리비아 섹션을 살펴보지 않아도 될 만큼 구체적인 예들을 들어 비교 설명하고 있는데, 전작과 이번 작품의 장면을 한 화면에 수록하여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인용에 있어서 과하지 않으면서 모자라지도 않게 담아내려고 했었던 노력의 흔적도 엿볼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만나볼 '앤디 서키스 집중 조명'은 블루레이에 수록된 부가영상 가운데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섹션이었다. 사실 기존 모션 캡처라는 영역은 단순히 기술적인 면으로만 인식되었었는데, '반지의 제왕'과 '킹콩'을 거치며 이 분야에 독보적인 존재로 두각을 나타냈던 앤디 서키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야말로 '혼신의 연기'가 그대로 담긴 이모션 3D 기술을, 그리고 연기를 완성해 냈다. 단순히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선택된 기술이 아니라, 인간 외의 다른 캐릭터의 연기를 위해 선택된 옵션 중의 하나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앤디 서키스의 연기력은 놀라운 것이었으며 이는 그대로 '시저'라는 캐릭터로 영화 속에 녹아 들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시저'라는 침팬지 캐릭터에 관객이 무한한 공감을 하게 된 것은 그 줄거리 때문 만이 아니라, 정말 감정이 느껴지도록 열연을 펼친 앤디 서키스의 공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부가영상은 앤디 서키스가 왜 대단한 배우인지를 잘 설명해준다.





'유인원의 진화'에서는 극 중 시저를 비롯한 유인원 캐릭터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또한 이를 연기한 배우들이 유인원 동작 연구에 있어서 전문가들로 이뤄진 특별한 이들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연기 측면에 있어서는 실제 유인원의 동작을 아주 디테일하게 연구하여 CG가 입혀지지 않더라도 유인원으로 느껴질 정도의 동작을 만들어 냈으며, 컴퓨터 그래픽 측면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통해 더 자연스럽고 진짜 같은 CG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소개한다.






'장면 해체'에서는 PIP와 함께 하는 최종 장면, 초기 애니메이션 그리고 퍼포먼스 캡처 장면으로 나누어 영상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시저의 얼굴 뒤에 숨겨져 있던 앤디 서키스의 얼굴은 물론, 초기 애니메이션으로 기획했던 부분과 본편이 얼마나 동일하게 그려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모션 캡처의 경계를 허물다'에서는 '진화의 시작'이 거둔 기술적 성공을 소개하고 있는데, 기존 모션 캡처가 모두 스튜디오 내에서만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최초로 자연광 속에서의 야외 촬영에서도 모션 캡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금문교의 실측 모형을 만들어 이 곳에서 모션 캡처 부분을 촬영한 것을 집중 소개하고 있는데, 스튜디오를 벗어난 모션 캡처 촬영 기술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영화 음악을 맡은 패트릭 도일이 말하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영화 음악 이야기와 캐릭터 컨셉 아트 갤러리, 대형 유인원과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에 대한 정보를 담은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총평]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기존 혹성탈출 시리즈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정도로 프리퀄로서의 기능을 다함은 물론, 독립적인 작품으로서의 매력까지 갖춘 흔치 않은 작품이었다. 또한 블루레이 타이틀은 최신작다운 우수한 화질과 사운드 그리고 영화를 보며 궁금했었던 뒷이야기와 스크린 뒤에서 열연을 펼친 모션 캡처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가영상을 수록하고 있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며 만족감을 느낀 관객들에게는 물론 극장에서 아쉽게 놓친 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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