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1. 현실의 현실 
2. 섬 
3. Good Night 
4. Counting Pulses 
5. 그리움 
6. Beautiful Day 
7. 치유 
8. 마음을 잃다 
9. 안녕히 계세요 
10. 어떻게 생각해 

Disc. 2 
1. 얼음산책 
2. Meaningless 
3. 오후와의 대화 
4. A.S 
5. 한계 
6. 51 분적 
7. Movie

넬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항상 '한국의 라디오헤드'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녔었다.
1집때만 하더라도 소수의 골수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록 팬들은
그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듣고 자라난 그저그런 밴드로
생각했었다. 이후 그들은 인디씬에서 자신들만의 음악을 착실히 만들어나가며
더이상 라디오헤드와의 비교는 무의미하게 되었지만, 서태지의 레이블인 괴수인디진에
소속이 되면서, 이번에는 서태지가 키운 밴드라는 말도 안되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었다.
 
물론 괴수인디진에 소속되면서 이전보다 방송활동 등을 더 활발하게 하게 되고
'Stay'같은 범 국민적인(ㅋ) 노래까지 히트시키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변한 것 같지는 않았다.
어쩌면 조금은 불편했을 서태지 레이블에서 나와 다시 발표한 새앨범 'Healing Process'
제목과 같이 그동안 전작에서 그들이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슬픔과 고뇌에 잠긴 이들에게
그 감정을 더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 앨범은 앨범 타이틀이 말하듯
그들만의 방식으로 상처받은 영혼을 치료하는, 위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 넬 만큼 꾸준한 앨범 퀄리티를 갖고 있는 밴드는 현재로서는 손꼽힐만 하다.
이번 앨범 역시 몇몇 킬링 트랙들은 물론 2장의 CD에 담긴 모든 곡들이
특별히 아쉬운 곡이 없을 만큼 고른 완성도를 수록하였다.
기존에 몽환적이고 우울한 사운드에 극적이고 감성적인 요소를 더 적극 반영하여
좀 더 대중적인 멜로디와 더불어 가슴을 후벼파는 가사들이 가득하다.
언제부턴가 국내 록 음악에는 가사는 사라지고 다른 요소들만이 강조된 곡들만이
성행하고 있는데, 넬의 음악은 본래 가사가 좋았음은 물론이고,
이 좋은 가사가 음악과 함께 전달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한 편이다.
일부러 들으려고 하지 않아도 어느새 파고들어 되새기고 있는 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느끼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들의 의도처럼 치료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올해의 국내 음반이 무언가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Healing Process'만한 음반이 없었던 것 같다.
 
 
 
2006 Album of the Year
Nell : Healing Process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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