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멀고 먼, 은하계에...(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자막과 이후 터지는 존 윌리엄스의 유명한 테마곡, 그리고 어두운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스타워즈의 로고와 함께 시작된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단원, 그야말로 대단원의 막은 클래식 트릴로지와 프리퀄 시리즈의 중요한 연결 고리인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이하 에피3)’로 끝을 냈다(에피 3가 개봉하기 전에 일부에서는 스타워즈가 본래 9부작으로 계획되었고 이후에 어떤 방법으로든 에피소드 7,8,9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지만, 이 둘을 빼고는 스타워즈를 상상할 수도 없을, 감독인 조지 루카스와 음악을 맡은 존 윌리엄스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이후 시리즈는 불가능 할듯하며, 이를 무시하더라도 조지 루카스는 한 인터뷰를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는 아나킨 스카이워커(=다스 베이더)의 관한 이야기이며,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없는 스타워즈는 없을 것이라며 못 박은 예도 있듯, 더 이상의 스타워즈 시리즈는 없을 듯하다).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이 개봉할 즈음,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친한 감독들에게 먼저 선을 보였던 조지 루카스는 유치하다는 이야기와 실패할 것이라는 핀잔을 더 많이 들었어야 했다(스티븐 스필버그만이 이 대단한 시리즈를 시작부터 적극 반기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에피소드 4가 개봉하고 이후 5,6편을 거치며 스타워즈 시리즈는 단순한 영화를 넘어서 전 지구를 아우르는 하나의 문화 코드를 형성하였으며, 우주의 크기만큼이나 방대하고 무궁무진한 세계로 인해 수많은 이야기 거리와 궁금증을 낳았고 완구나 게임 등 캐릭터 상품도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였으며, 스카이워커 사운드나 I.L.M등의 기술 팀들은 헐리웃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독립적인 회사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루크 스카이워커 3부작으로도 불리는 클래식 3부작의 엄청난 성공은 프리퀄 3부작에 대한 기대를 불러오기에 충분했는데, 제작 당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사한 그래픽과 영상은 누구라도 압도당할 만큼 완벽한 퀄리티를 선사하였지만, 스토리 구조의 빈약함과 일부 캐릭터의 어설픔(?)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많은 질책을 받았었다. 에피소드 1에 주요 캐릭터였던 ‘자자’는 팬들에 집중 공세를 받았던 대표적인 케이스(‘자자’가 극의 분위기를 깨는데 일조하였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스토리 구조가 비약했다는 점에는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동의하지는 않는 편이다). 에피소드 2에서는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할을 맡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연기와 한 솔로와 레이아의 은근한 러브 스토리와는 달리 파드메와 아나킨의 대놓고 벌어지는 풀밭의 러브 씬 등이 자주 도마에 올랐었는데, 이 역시도 팬들에 엄청난 사랑이 만들어낸 하나의 반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이렇듯 호평과 혹평이 갈렸던 에피소드 1,2편에 평가는 시리즈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피 3에 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이어졌고, 안 그래도 이제 마지막 남은 한 편에 남은 모든 이야기와 클래식 3부작과의 연결 고리를 완성해야 하는 제작진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 분명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에피 3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헤이든의 연기가 한 층 성장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극의 흐름 자체가 숨 가쁘고 심하게 집중할 수밖에는 없는 구조인지라 완벽하게 극에 빠져들 수 있었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 했을 이야기. 어떻게 해서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속칭 ‘그 분’으로 불리 우는 ‘다스 베이더’로 변하게 되었을까 하는 것. 제다이 중에 최고 실력자인 요다는 어떻게 해서 황폐한 데고바 행성으로 은둔하게 되었을까, C-3PO와 R2D2는 왜 클래식 시리즈에서 오비완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다스 시디어스는 누구이며 어떻게 등장하게 되는가 등등 시리즈를 보며 궁금해 하던 모든 것들(대부분의)의 해답이 에피 3에 있다.



에피 3를 보면서 내내 들었던 개인적인 감정은 어느 애절한 로맨스 영화에서도 느껴볼 수 없었던 슬픔이었다. 시스 군주의 치밀한 계획(긴급명령 66) 아래 하나 둘씩 죽어가는 제다이 들의 모습과 파드메가 죽음으로 치닫는 악몽(단순 악몽이 아닌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제다이의 능력으로 인한)으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변절할 수밖에 없었던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고뇌(많은 이들이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가 되는 것에 대한 동기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미 ‘샌드 피플’로 인한 어머니의 죽음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처음부터 제국을 건설하여 온 은하계를 지배할 생각도 없었을 뿐 더러, 파드메를 지키기 위한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하였다는 점, 그리고 윈두를 베고 나서 몹시도 후회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점, 무스타파에서 분리주의자를 제거하고 홀로 남아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았을 때, 한정된 러닝 타임 속에서 이 정도의 묘사면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가 그것.



에피 3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슬펐지만 더 슬퍼졌던 것은 에피 3에 등장하는 장면들로 인해 클래식 3부작의 장면들이 다시금 생각났기 때문이다. 에피3에서 윈두와 황제와의 대결 중에 아나킨은 누구를 도울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는데, 물론 황제를 도와 윈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 장면은 에피 6의 마지막 장면과 정확하게 교차하는데, 역시 황제에게 루크가 당하고 있을 때, 끝내 고민하다가 황제를 들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에피 6을 볼 당시에는 그저 선한 마음이 다시 살아났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했지만, 에피 3를 보고 난 뒤에는 아마도 황제와 루크가 대립할 당시 예전 윈두와 황제가 대립했던 때를 떠올리고 다시는 후회할 짓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무스타파 듀얼 마지막에 너무도 슬픈 오비완과 아나킨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넌 우리의 희망이었어’ ‘사랑했다’ 라고 말하던 장면과 타들어가는 아나킨을 차마 다 보지 못하고 고개 돌리던 오비완에 모습을 통해, 에피 4에서 (물론 루크에게 탈출할 기회와 자극을 주기 위해 그랬을 수도 있지만)다스 베이더와의 대결 중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 것은, 아나킨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마지막 파드메의 유연이 아니더라도 결코 자신의 손으로 동생과도 같은 아나킨을 해칠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어느 것 보다 감동으로 다가 왔던 것은 엔딩 장면인데, 오비완으로부터 루크를 건네 받은 타투인의 가족들이 두 개의 태양이 노을 지는 배경을 지긋하게 바라보는 장면에서 흐르던 루크 스카이워커의 테마곡은 말 그대로 ‘새로운 희망’을 예언하는 동시에 클래식 3부작의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사실 스타워즈라는 시리즈의 마지막 장면을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에 대해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처럼 전율이 몸서리 칠정도로 감동적으로 마무리할 줄은 몰랐었다). 아마도 스타워즈 시리즈와 쭉 함께 해온 팬들이라면 이 장면에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 밀려오는 듯한 깊은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사실 에피 3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있다. 큰 줄기에 궁금증들은 대부분 해소가 되었으나 팬들이라면 몹시도 궁금하고 부족하다 여겨질 만한 사실들이 곳곳에 내재하고 있다. 사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이 같은 끝없는 궁금증은 너무나도 광대한 스타워즈 세계의 구조 때문일 것이다. 이 중 몇 가지의 해답을 갖고 있으며 에피 2와 에피 3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 ‘클론 워즈 (Clone Wars)’ 일 텐데, 아직까지 국내에서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 중 에피 3와 연관되는 클론 워즈의 몇몇 사실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에피 3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가운데 ‘그리버스 장군’은 가장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으나 비교적 쉽게 사라진 캐릭터라 할 수 있을 텐데, 그리버스의 관한 중요한 이야기들은 클론 워즈에 수록되어 있다. 그의 놀라운 활약상이나 제다이들을 처형해가며 광선 검 수집을 취미로 삼게 된 일, 두쿠 백작에게 수련을 받는 장면, 그리고 윈두와의 대결에서 부상을 입는 장면 등이 그것이다(영화 내내 그리버스가 기침을 하듯 콜록 대는 것이 원래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윈두에게 당한 부상으로 인한 것이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광선 검 대결의 스킬만으로는 요다 마저도 능가한다고 알려진 윈두의 활약도 에피 3에서는 두드러지지 못하는데, 클론 워즈에서는 그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클론 워즈 외에도 게임으로 발매된 ‘제다이 아카데미’시리즈나 ‘배틀프론트’ 시리즈에서도 영화의 스토리와 연계되는 이야기와 설정들로 인해 좀 더 세세한 주변 지식들을 얻을 수 있다.



이제 영화 얘기에서 조금 벗어나 배우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할을 맡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연기는 에피 3에 와서 많이 나아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극적으로 치닫는 아나킨의 심리 상태를 연기하기에 신인 급 배우인 헤이든이 팬들에 마음에 들기에는 조금 부족했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된다. 아나킨 만큼이나 중요한 역할로 프리퀄 3부작에 중심을 이루고 있는 역할이 오비완일텐데, 사실 처음에는 그저 껄렁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를 풍기는 이완 맥그리거가 알렉 기네스로 비교되는 오비완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아니 소화라기보다는 어울릴까 걱정을 했었지만, 이완은 점점 은근히 오비완에 모습이 되어 갔고, 에피 3에서는 다른 오비완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이완 맥그리거 특유의 스코틀랜드 식 영어 발음은 대사 전달에 있어서도 다른 배우들보다 더 효과적이었다고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에피 3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는 펠퍼타인 의장 역할을 맡은 이안 맥디아미드가 아닐까 한다. 이미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것처럼(몇 번 본 팬들은 그 대사를 외울 정도로) 그의 대사 전달 능력은 누구보다도 뛰어나, 보는 이의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또한 펠퍼타인 의장에서 시스 군주로의 1인 2역 아닌 2역을 맡아 그야말로 아카데미 조연상 감으로도 손색이 없는 연기를 펼친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에 이어 또다시 초반부에 짧은 시간 출연으로 아쉬움이 남는 두쿠 역할의 크리스토퍼 리와 역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강력한 이펙트를 선사하였던 윈두 역할의 사무엘 L.잭슨, 그리고 많은 사람이 주목하진 않았지만 모나지 않게 자연스런 연기를 펼쳤던 나탈리 포트만까지. CG와 화려함에 가려져 우리가 흔히 잊고 있는 사실이지만, 스타워즈의 출연진들이 펼친 연기는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AV적으로는 절대 부족함을 용납하지 않는 조지 루카스 덕에 매번 출시 때 마다 화제가 될 정도로 놀라운 스펙과 퀄리티를 제공하였다. 하지만 에피소드 1,2는 놀라운 화질과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국내 출시된 코드 3번의 경우 음성해설과 서플먼트 등에 한글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팬들에 아쉬움을 사기도 했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지만 에피 3는 음성해설과 서플먼트 모두 한글 자막이 지원됨으로 안심해도 될 듯.



먼저 2.35:1의 화질부터 살펴보자면, 전작들이 그러하였듯 역시나 티끌 하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영상을 수록하였다. 일단 촬영 자체가 필름 카메라가 아닌 100% 디지털로 작업되어 일반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의 DVD들 보다는 한 단계 높은 화질을 선사한다. 일부에서는 디지털 영상이 너무 날카롭게 느껴진다며 조금은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에피 3의 화질은 디지털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위와 같은 거부감마저 최소화할만한 화질이라 할만하다. 어두운 극의 분위기만큼이나 어두운 배경에 장면이 많이 등장함에도 화질에 부족함은 찾아보기 어렵다. 사운드 역시 DTS 부럽지 않은 돌비디지털 5.1EX의 음질을 수록하였다. 영화의 초반 전투 장면에서는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폭발음등과 광선 포 소리가 채널을 골고루 사용해가며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동시에, 버즈 드로이드가 기체 위를 걸을 때 나는 세세한 소리까지 선명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마지막 무스타파 듀얼에서는 스타워즈 하면 떠오르는 광선 검 특유의 사운드 역시 화려하게 수놓는다. 존 윌리엄스의 스코어 또한 강력한 웅장함을 전달하며 극적인 분위기를 더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인상적인 사운드를 꼽으라면 다스 베이더 특유의 숨소리를 들 수 있겠는데,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가 된 직후 매우 고요한 가운데 숨소리가 울려 퍼질 땐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으며 탄성을 지를 정도였다. 에피소드 4~6편에는 내내 들었던 숨소리 이지만 이번 에피 3만큼이나 인상적인 숨소리는 아마 없었던 것 같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이번 출시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DVD는 방대한 서플먼트와 음성해설 모두에 한글자막이 지원되어 전혀 감상에 무리가 없이 흥미로운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첫 번째 디스크에는 본 편과 감독인 조지 루카스, 제작자인 릭 맥칼럼 등이 참여한 음성해설이 수록되었다. 조지 루카스가 참여한 음성해설은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 확장판에 수록된 피터 잭슨과 배우들이 참여한 음성해설 이후로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던 코멘터리인데, 팬들도 다 알지 못했던 스토리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들과 극중에서는 다 노출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행동에 대한 감독의 의도, 제작자가 이야기하는 장면 장면에 얽힌 뒷얘기 등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영화를 감상하는 것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2번째 디스크에는 방대한 양의 서플먼트가 수록되어 있는데, 일단 가장 흥미롭고 눈길을 끄는 것은 본편에는 수록되지 않은 삭제장면이다. 삭제 장면에서는 본편을 뒷받침해줄만한 장면들과 많은 팬들이 기대했을 장면이 수록되었는데, 파드메가 의장에 독재에 반대하는 의원들과 뜻을 모으고 의장에게 가서 의견을 타진하는 장면 등이 수록되었는데, 이를 통해 파드메가 그저 아나킨과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잘못된 의회를 바로 잡기위해 정치적인 노력도 계속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작자인 릭 맥칼럼이, 삭제되어 너무 아쉬웠다는 코멘트와 함께 소개되는 장면은 요다가 은둔에 들어가기로 한 뒤 데고바 행성에 도착하는 장면인데, 에피소드 5와 연결되는 장면으로 데고바 행성에 모습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흥분되는 일이긴 하지만, 엔딩 부분에 위치하게 됨으로 새로운 희망을 의미하는 루크와 레아로 마무리되는 전체적인 마무리에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아쉽지만 본편에서 삭제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부가영상으로는 제작과정에 관한 스텝과 기술적인 면을 중심으로 한 영상과 배우들과 스토리, 캐릭터에 관한 영상이 담겨있는데, 그 중 'Within a Minute : The Making of Episode III'에서는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무스타파 듀얼 장면을 중심으로 제작과정을 매우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약 1분도 채 안 되는 장면을 위해 얼마나 많은 스텝들과 기술, 노력이 투여되는지를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각 스텝의 파트별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이 외에 특작단편으로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 에피소드 III의 스턴트’를 통해 스턴트와 관련되어 배우들이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 등이 담겨있고, ‘선택된 하나 (다스베이더)’를 통해 시리즈의 핵을 이루는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밖에도 뮤직비디오 'A Hero Falls'와 웹 다큐멘터리, 예고편, 비디오 게임에 예고편과 데모 영상, 스틸 갤러리 등이 수록되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DVD는 스타워즈의 감흥을 함께 했던 이들이라면 전혀 고민할 필요조차 없을 최고의 선택이다. 물론 더 나은 매체인 HD DVD 포맷이 대중화되면 분명 새 포맷으로 출시가 될 것이며, 그전이라도 에피소드 1~6편을 모두 담은 박스세트가 출시될 것 또한 확실하며, 애니메이션 클론 워즈까지 포함하거나 새로운 다큐라던지 관련 영상을 담은 디스크를 추가 수록한 버전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하지만 하물며 그 모든 것이 기정사실이라 하더라도, 새로운 무언가가 나오기 전까지만 활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만큼 스타워즈 팬들에게 또 DVD마니아들에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 또한 감히 확신한다.

글 / 아시타카

200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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