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을 사랑하는 젊은이라면, 기타 플레이어를 동경하고 단 한번이라도
손에 기타를 쥔 적이 있는 자라면, 그루브(Groove)에 몸을 실을 수 있는 자라면,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을 보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이다.
 
------------------------------------
레니 크라비츠. 그는 누구인가
------------------------------------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는 1964년 5월 26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10대에 LA로 이주하여 소년 성가대 활동을 하였으며, 87년에는 원 맨 밴드 로미오 블루(Remeo Blue)를
결성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


 
레니 크라비츠를 설명하기에 앞서 항상 그의 앞에 거론되곤 하는 유명 뮤지션들이 있다.
존 레논(John Lennon), 커티스 메이필드(Cutis Mayfield), 프린스(Prince),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슬라이 앤 패밀리 스톤(Sly & Family Stone)등 하나같이
음악사에 길이 남을 뮤지션들이다. 레니 크라비츠의 음악은 이들에게 많은 부분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며,
이들의 색깔을 골고루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의 장점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 앞으로라도 존재 하겠느냐 만은, 만약 존재한다면 레니 크라비츠가
가장 유력한 뮤지션임엔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레니 크라비츠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연주, 작 편곡, 프로듀싱까지 혼자서 다해내는
그야말로 만능 뮤지션이다. 이렇듯 다양한 재능과도 같이,
그의 음악에는 한 뮤지션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보기 힘든 성격의 여러 장르들이 포함되어 있다.



표면적으로는 기타 플레이어로서 락 뮤지션인 듯하지만, 흑인 특유의 소울(Soul)과 블루스(Blues),
천재적인 리듬 커팅으로 이어지는 그루브(Groove), 그리고 복고적인 디스코(Disco) 리듬과
사이키델릭한 분위기까지...레니 크라비츠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듯 다양한 장르의 각각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그만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탄생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와중에도 대중성 역시 놓치지 않는 천재성으로 평론가들과 팬들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가 되었다. 이제는 레니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보컬과 기타의 톤만으로도 ‘아, 레니 크라비츠의 곡이구나’할 정도로
완벽한 자신만의 색깔을 연주하고 있다.
 
---------------------------------
On Lenny's 2002 World Tour
---------------------------------
 
[Lenny Kravitz Live]타이틀은 2002년 월드 투어 실황 장면들과 무대 뒤의 모습,
연습 장면들부터 그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모습들까지, 다양한 영상들이 수록되어 있다.
주요 수록 곡들을 살펴보자면...


 
리듬 커팅과 기타 연주가 멋지게 어울린 'American Woman', 레니 크라비츠 스타일의 발라드곡
 ‘Stillness of Heart', 별빛 조명이 가득 드리워진 무대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의 대표곡 ’Again',
앨범 ‘Lenny'의 첫 싱글 곡이었던 ’Dig in', 인트로의 기타 솔로가 정말로 인상적인
 ‘Are You Gonna Go My Way', 공연실황이 아닌 레니의 공연영상 등 여러 모습들이
스틸 사진처럼 지나쳐가는 ’Yesterday is Gone', 통기타로 전해지는 리듬과 건반의 선율이 전하는
감미로운 곡 ‘Believe', 그리고 공연을 마무리하는 ’Fly Away'까지 레니의 주요 곡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흐르는 ‘Can't Get You Off of My Mind'는
통기타 반주의 어쿠스틱버전으로 여운마저 남게 한다.



-----------------------------------
LKL (Lenny Kravitz Live) DVD
-----------------------------------
 
[Lenny Kravitz Live]는 일단 라이브 타이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되는
사운드는 만족할 만하다. 돌비디지털 5.1채널의 사운드는, 영화 타이틀과는 다르게
크게 채널의 분리도를 만끽할 만한 장면들은 없지만, 우퍼의 묵직한 울림과 실감나는 사운드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가깝게 전한다. 영상도 크게 문제되거나 걸릴 것 없이
비교적 깔끔한 화질을 보이고 있고(일부 영상 장면에서의 노이즈는 예술적으로 의도된 것이다),
부가된 영상들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부가 영상으로는 라이브 트랙과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수록한 트랙,
그리고 인터뷰 영상들이 수록되었는데, 인터뷰 영상에는 레니 크래비츠의 할아버지의 인터뷰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제공된다. 수입 타이틀이니 서플먼트의 한글 자막은 뒤로 하더라도,
수록 곡들과 부가영상의 영어자막이 수록되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2003.04.21
글 / ashitaka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the Real Folk Blues
블로그 이사했습니다. realfolkblues.net
by 아쉬타카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840)
개봉 영화 리뷰 (840)
기획 특집 (6)
블루레이 리뷰 (259)
아쉬타카의 Red Pill (23)
음반 공연 리뷰 (229)
애니메이션 영화 리뷰 (66)
도서 리뷰 (15)
잡담 (46)
Traveling (61)
etc (292)
아쉬타카'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