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순간의 성장영화

F.스콧 피츠제랄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데이빗 핀처가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처음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다('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우리말 제목에
괸해서는 조금 직접적이고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원제 그대로 '흥미로운 사건' 혹은 '기이한 사건' 이라던가
아니면 그냥 '포레스트 검프'처럼 '벤자민 버튼'이라고 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던터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었으나, 우리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주인공 '벤자민 버튼'의 시간이
거꾸로 간다는 것 정도 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수집하지 않은채 관람하였는데(아! 2시간 40분에 달하는 긴 상영시간에 대해서도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데이빗 핀처의 스타일이나 성향 등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 영화도 어느 정도 이런
성향에 연장선에 있지 않을까 했지만, 의외로 이 영화의 주된 흐름은 로맨스에 있었다. 원작을 이미 읽어본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원작과는 사뭇 다른 각색으로 실망도 했다고 하는데, 원작을 읽지 않은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데이비드 핀처만의
스타일리쉬하고 독특한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조디악>이후 확실히 <조디악> 이전 작품들과는 구별되는
연출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부터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들께서는 맨 마지막 단락으로 이동해주세요~)




이미 스포아닌 기본 줄거리로서 알려진 바처럼 이 영화의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태어날 때 노인의 몸(정확히 말해서는
몸상태라 해야 맞겠다)으로 태어나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몸이 젊어지는 독특한 인생을 타고난 캐릭터이다. 태어나자 마자
노인과 같은 주름진 얼굴과 피부를 하고 나온 아이를 아버지인 토마스 버튼은 어느 한 집에 버리게 되는데, 이 집은 일종의
양로원 같은 공간으로 노인들이 모여사는 곳이다(원작에서 벤자민의 부모는 벤자민을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은 일반
평범한 가정이 아니라 조금은 특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이 장소 설정이 영화를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만드는 듯 하다.
이 곳을 관리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된 벤자민은 어렸을 때 부터 노인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지내게 된다. 거꾸로 시간이
간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시대를 살기 어렵고 그들의 죽음을 계속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역시 의미하는데,
바로 이 점에서 노인들이 주로 살아가는 이 공간은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이 되고 있다. 자신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었던 이,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세상을 보여주었던 이,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죽음을 하나하나 다
겪어야만 하는 캐릭터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메시지들을 은연 중에 전달하고 있다. 직접적인 방식은
아니었으나 이 공간과 벤자민의 나레이션들을 통해 이 '인생'에 관한 깊은 메시지는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이야기 하고 있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바로 소외된 자를 받아들이는 방법과 선입견이
없이 수용하는 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 영화가 판타지스러운 것은 단순히 시간을 거꾸로 적용받는 주인공 때문 만은 아닐 것
이다. 앞서 언급한 이 공간, 이 공간은 어찌보면 매우 판타지스러운 공간이 아닐 수 없겠다. 일단 이 시기라면 완벽하게
인종차별이 없었던 시기라고 할 수 없을텐데(하긴 오바마 정부인 최근조차 완벽하게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사실상
흑인들이 운영하는 이 공간에 굉장히 격식이 차려진 삶을 살아온 듯한 백인 노인들이 이 공간에 아무런 불평없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노인들의 헤어스타일이나 의상, 장신구들로 미뤄보아 다들 여유로운 마지막을 준비하려 이곳을 선택한
이들임을 알 수 있는데, 이들에게서는 전혀 인종차별의 낌새조차 발견할 수 없다.

인종차별에 관한 건 굳이 발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이 영화에서 더 중요한 다른 시선은 바로 선입견 없이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을 바라보는 인물들에 모습에 있다. 벤자민의 아버지는 벤자민이 태어나자 마자 '괴물'같이 흉측한 모습이라며 아이를
버렸지만, 이를 발견한 '퀴니'는 거의 단 한번도 주저함 없이 벤자민을 겉모습이 아닌 '아이' 그 자체로만 받아들인다.
이 공간 속에 노인들도 마찬가지다. 보통 같으면 퀴니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벤자민을 공개했을 때 기겁들을 했겠지만,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노인들은 '내 죽은 남편과 비슷하게 생겼다'며 농담까지 할 정도로 퀴니가 그랬던 것처럼 별다른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벤자민을 처음 친구로 받아주었던 피그미족 남자도 그랬고, 키작고 노인으로만 보였던 벤자민을
자신의 선원으로 받아준 선장 마이크 역시 그러했고, 벤자민의 연인이었던 데이지 역시 그러했던 것처럼, 이들 모두는
우리가 쉽게 보는 벤자민의 기이한 겉모습에 전혀 편견을 갖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있다. 현실은 이렇지 않기에
이런 구성이 판타지로 느껴지는 것이 씁쓸하기까지 한데, 이를 반영하는 캐릭터들을 노인이나, 흑인, 선원들로 묘사한 것은,
그 반대에 서있다 할 수 있는 이른바 '지식층'들에 대한 조롱의 시선이었는지도 모르겠다(괴물 같다며 벤자민을 버렸다가
나중에 점점 젊어지고 번듯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의 전재산을 물려주며 가업을 잇게 하기 위해 아버지임을 밝히게 되는
토마스 버튼이 기업가(사업가)라는 점도 앞선 것들과 연관지을 수 있겠다.



(개인적으론 케이트 블란쳇 만큼이나 좋아하는 줄리아 오몬드도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영화는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데이지와 그녀의 딸 캐롤라인이 예전 일기장을 읽어내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중간중간 계속 나레이션이 삽입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더더욱 마치 책
한 권을 읽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죽을 때가 되어서야 좀 더 진실한 대화를 나누게 되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비춰
봤을 때도 그렇고, 부모가 (직간접적으로) 들려주는 이야기가 판타지스럽다는 측면에서,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쉬>가
연상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기이하게 태어난 벤자민 버튼의 삶을 그리고 있지만,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을 뿐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매우 보편적
이다. 노인의 몸을 가지고 태어난 벤자민은 노인들과의 생활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고, 우연히 함께하게 된 인양선 항해를
통해 마치 사춘기 소년이 그러하듯 성에 대한 첫경험과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갖게 되었으며, 데이지를 통해 이성에 대한
감정과 이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하나씩 배워나가게 된다. 시작은 남들과 정반대에서 시작했지만 시작점이 달랐을 뿐
같은 길을 반대방향에서 걸어간다고 보면 될텐데,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이 기이한 설정만 제외하면 완벽하게 성장영화와
맞아 떨어진다. 일단 영화를 보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이 영화의 감독이 데이빗 핀처라는 점이었는데, 이 기이한 설정을
컨트롤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그의 역량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바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로맨스와
드라마에 가까운 이 영화를, 스릴러와 강한 스타일이 장기인 핀처가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가 관건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확실히 데이빗 핀처는 <조디악>이후 이렇게 느긋하게 극을 이끌어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스릴러 적인 긴장감 없이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조디악>은 물론 범죄 스릴러 라는 장르 안에 있었지만 이전 그의
작품들처럼, 장르적인 특성과 분위기에만 기대는 영화가 아니었다. 이런 장점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다시금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데, 특히 순간순간 장면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것을 보니 '과연 이 장면들이 데이빗 핀처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이야기가 잠시 헛나갔는데 본론으로 다시 돌아오자면, 이 영화가 인생이라는 것을 그리는데 있어서 얼마나 순간과 지금에
중요성을 두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점은 데이지가 사고를 당하게 되는 시퀀스를 통해 아주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데이지가 차에 치이게 되는 과정에 얽힌 여러 인물들의 인과 관계를 설명하면서, 이렇듯 여러가지가 제대로 정상적
으로 작용하지 못했음에도 즉 단 한가지라도 어긋났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찰나의 사고가 일어나게 된 것을 매우 직접적으로
묘사하면서, 이 영화가 말하려고 하는 순간과 시간의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벤자민과 데이지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벤자민의 특별한 상황 때문에 일종의 '접점'을 기다려왔다고 할 수 있는데,
서로 반대의 출발점에서 시작한 둘의 나이가 서로 어느 정도 비슷한 시기에 도달했을 때, 이들은 그야말로 서로를 위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정도로 이 순간에 집중한다. 얼핏보면 이 시기가 곧 '청춘'이 인생의 클라이맥스이자 만개했다
지는 꽃처럼, '한 때'를 찬양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았을 때 '찬양'이라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음을 인지하고 이 주어진 시간 속에서 최대한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영화에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사실 조금 의외다 싶었는데, 영화를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일단 벤자민의 어린 시절(?)의 묘사를 위해 엄청난 CG가 사용되고 있다. 이부분은 모션캡쳐를 통해
브레드 피트의 얼굴 부분을 그래픽으로 완성하고, 얼굴 외 부분은 대역 연기자가 연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진짜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을 촬영했던 방식으로 촬영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키도 작고 노인의 몸을 갖고 있는
브레드 피트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재미있는건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등장한 순서대로 배우들의
이름이 나열되는데, 벤자민 버튼 역을 맡은 브레드 피트는 세 페이지가 지난 다음에야(틸다 스윈튼이 등장할 때) 등장하는
것으로 나온다).

캐릭터 묘사에 사용된 CG와 이에 따른 비용도 많았겠지만, 이 밖에도 배경 묘사나 로케이션을 대체하기 위해 엄청난 CG를
사용하고 있는 점도 흥미로웠다. 극 중 벤자민 버튼은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데 물론 실제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된 분량도
조금 있는 듯 하지만 대부분은 완벽한 CG로 채워졌으며(예전 파리 시내를 아우르는 장면은 CG이지만 상당한 위압감마저
느껴졌다), 브래드 피트가 인양선을 타고 간 곳 거리의 디테일도 로케이션이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묘사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 이 두 배우의 모습 묘사에도 많은 CG가 사용되었는데, 특히 브래드 피트의
경우 할아버지 분장부터 <델마와 루이스>시절 혹은 더 이전을 연상케 하는 '미소년'의 모습까지 연기하고 있어,
이른바 '뽀샵'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극중 데이지가 발레를 하는 이 장면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 장면을 보면서 데이빗 핀처도 이런 감수성이 있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고)

극중 벤자민 버튼 역을 맡은 브레드 피트는 연기를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벤자민 버튼'이라는 이 캐릭터에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젊어진 다는 설정을 표현함에 있어서 그의 외모는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겠는데,
점점 젊어질 때마다 더더욱 빛을 발하는 그의 외모는 여성 관객들의 탄성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사실 의외로 이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가 '연기'자체로 표현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극중 틸다 스윈튼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가 연기한
것이 아니라 모션 픽쳐를 사용한 대역 연기자가 벤자민을 연기하였고, 이후 에도 외모 적인 변화 만큼 인상적인 연기는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물론 그의 외모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스럽긴 했다;;).

그에 반해 데이지 역할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는 훨씬 깊은 편이다. 대부분 CG에 큰 도움을 받았던 벤자민 버튼 역할과는
달리, 죽음을 앞둔 노인 역할부터 20대의 풋풋한 발레리나 까지, 또 한번 그녀의 놀라운 연기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워낙에 빛을 발하는 브래드 피트 때문에 조금 가려져 있긴 하지만, 20대의 데이지를 연기한 케이트의 놀라운 외모는
(물론 CG의 도움이 어느 정도 있었겠지만) 다시 한번 여신의 포스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제목이 '벤자민 버튼의 ....'라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경향이 있지만 연기면에서는 그녀의 연기가 훨씬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데이지의 딸로 등장하는 줄리아 오몬드의 경우 브래드 피트와 <가을의 전설>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던 터라 이 같은 관계설정이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어찌보면 큰 기대에 비해 표면적으로 별로 들려주는 얘기는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이 젊어진다는 설정을 좀 더 다양하게 이용하지 못한 듯한 느낌도 살짝 들지만, 개인적으론 이 설정에
국한되지 않고 본래 하려던 이야기를 단지 설정만 빌려와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2시간 40분이라는 상당히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가 단지 두 배우의 외모적 변화를
관찰하는 재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1. <콘스탄틴>등에서 잘 보여줬던 것처럼, 이번 영화에서도 워너브라더스의 로고가 멋지게 변형되어 등장한다.
이 로고를 통해 벤자민 '버튼'이라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 살짝 예상해볼 수 있었다.

2. 초반에 허리케인이 온다며 잠시 간호도우미가 자리를 뜨는데, 이 도우미의 이름이 도로시라는 점도 재미있었다.
참고로 영화 마지막 장면의 날짜는 뉴올리언즈가 카트리나에 피해를 받게 되었던 그 날이라고 한다.

3. 본문에도 썼지만 영화의 초중반 등장하는 벤자민 버튼은 브래드 피트의 얼굴을 모션 캡쳐하여 대역 연기자가 연기한 것이기
때문에, 등장순서대로 나오는 엔딩 크래딧에 브래드 피트는 세 페이지가 지난 뒤에야 이름을 올리고 있다.

4.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은 알렌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 <바벨>에서 부부로 등장했던 적이 있다.

5. 의외로 케이트 블란쳇과 틸다 스윈튼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관객들이 많은데(비슷한 시기에 마녀 혹은 여왕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일 듯 하다), 이 두 배우가 한 영화에 등장한 것도 소소한 재미였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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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워너브라더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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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oisepia.com BlogIcon noisepia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본 영화의 리뷰를 바로 보게 되네요.
    영화는 뭐.. 제목에서 예상한 딱 그만큼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2시간 40분이나 되나요?
    보면서 "약간 기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많이 길군요.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2009.02.16 17:03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일생을 다룬 영화이다보니 긴 러닝타임이 어쩔 수 없이 필요했을텐데, 비교적 잔잔하지만 지겹지 않게 그려낸 듯 했습니다.

      2009.02.16 17:49 신고
  2. Favicon of http://intogroove.tistory.com BlogIcon 인생의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쩐지 브래드 피트-케이트 블란쳇 커플이 낯익다 싶었는데 <바벨>에 나왔었군요!
    데이빗 핀처답지 않은 연출이 오히려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어요. 긴 러닝타임만큼 단단히 각오를 하고 봐야 할 영화죠ㅋ

    2009.02.16 17:24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데이빗 핀처 답지 않은 연출이 정말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죠. 하지만 그 다운 버전도 궁금해지긴 해요 ㅎ

      2009.02.16 17:49 신고
  3. Favicon of https://ystazo.tistory.com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 오늘 이 영화 보러갑니다!
    기대를 잔뜩 하고 있답니다. 아자~
    일부러, 아쉬타카님의 포스팅 안읽었습니다! ㅋㅋㅋㅋ
    보고 나서 읽고 다시 쓰겠습니당~~~
    근데, 러닝 타임이 저렇게 길어요? 음냐~~~ 졸지 않고 봐야할텐데.. ^^;

    2009.02.16 18:07 신고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러닝타임이 길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나중에 계속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시거나 중간에 나가시거나 하더라구요 -_-;;

      2009.02.16 18:26 신고
  4. Favicon of http://chaekit.com BlogIcon Mr.Met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브래드핏을 그렇게 난쟁이처럼 만들었나 했더니
    cg의 힘이었군요~

    2009.02.16 18:17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thebeatz BlogIcon THE BEATZ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상영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몇몇분들은 중간에 나가더라구요, 블란쳇 언닌 너무 이쁘구.
    여담이지만 퀴니역에 그 흑인 여배우는 예전 커먼 여친이었습니다. ㅋ

    2009.02.16 23:02
  6. Favicon of https://ystazo.tistory.com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보고 왔습니다. 정말 기나긴 영화는 맞더군요. ^^; 2시간 40분 더 하는 것 같더라는.. 이궁~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있으면서도 엉덩이가 아파서 중간 중간에 제법 움직였습니다. ㅎㅎ
    영화 내용을 모르고 봤는데, 정말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네요. 이런 마법같은 아이디어를 표현하다니...

    2009.02.16 23:32 신고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원작을 읽은 분들은 좀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큰 클라이맥스없이 잔잔하게 인생을 이야기하는 영화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09.02.16 23:37 신고
    • Favicon of https://ystazo.tistory.com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수정/삭제

      아.. 원작 소설도 있는 모양이군요. 줄거리가 약간 다른가요?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2009.02.16 23:56 신고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영화와는 다른 부분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영화 개봉과 더불어 다양한 판본으로 출시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2009.02.17 00:51 신고
  7. Favicon of http://mindlog.kr/ace BlogIcon 비트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메일로 블로그를 구독하니 편하네요. 나중에 영화를 꼭 볼생각이어서 띄엄띄엄 읽긴했습니다. ㅎㅎ 이젠 전 숙제하러 가야겠군요....................

    2009.02.16 23:37
  8. Favicon of http://rounyaf.tistory.com BlogIcon 하얀 로냐프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봤습니다~ 아쉬타카님 블로그 오면 언제나 영화 뒷이야기 같은 것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카트리나가 온 날이라니, 쿠궁!! 버튼의 아버지는 사업가이고 기득권층을 비판한다는 얘기는 신선하면서도 일리있네요.

    그 두 여배우는 사진으로 보니까 엄청 비슷하더라구요. 영화로 볼 때는 몰랐는데.

    그리고 영화 정보를 원래 모르고 영화보러 가는 저는, 영화 끝날 때까지 팀버튼 감독인 줄 알았다는. ㅋㅋㅋㅋ

    제목같은 경우는, 원래 이야기랑 소재 빼고는 완전 달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 '기이한 사건' 정도였으면 너무 진부해서 제목부터 감점! ㅋㅋ

    트랙백 쏴두고 갈께요~

    ps. 근데 이 리뷰에는 왜 별점이 없나요? ㅎ

    2009.02.17 13:36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약간 팀 버튼스럽긴 하죠. 특히나 팀 버튼의 <빅 피쉬>와 비교하면 여러가지로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제 별점평가에 대해서 또 궁금해하시 분이 계셔서 개인적으론 기분이 좋은데요 ㅎㅎ
      그냥 갑작스레 별점을 매기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는 걸 새삼 깨닫고는 점수를 주지 않게 되었어요. 제 원래 성향으로 보았을 때도 사실 점수를 매기는 것 자체가 별로 어울리지 않았었죠 ^^;

      2009.02.18 15:27 신고
    • Favicon of http://rounyaf.tistory.com BlogIcon 하얀 로냐프강  수정/삭제

      네, 저도 빅 피쉬 때문에! ㅋ

      아, 전 영화의 정보를 조금이라도 아는 걸 진짜 싫어하는데 또 좋은 영화는 봐야겠고.. 그래서 아쉬타카님 블로그에 오면, 제가 안 본 영화 리뷰는 그냥 별점만 보고 패스하거든요.

      하긴- 수치화 시킨다는 게 어렵고 어떻게 보면 이상한 작업이기도 하죠. ㅎ 다만 이 영화가 볼만한 것인지 판단할 근거가 없어지긴 하네요. ㅋㅋㅋ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마지막에 '한줄평' 남기는 건 어떠실지! (아님 말구요ㅋ)

      2009.02.18 16:21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사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리로 저리로 물어오셔서 감사해하고 있어요 ^^;

      한줄평 좋네요.
      다음 리뷰부터 적극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2009.02.18 18:54 신고
  9. Favicon of http://grey-chic.tistory.com BlogIcon 필그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간단하게 쓰고말아버리는 불성실한 제 영화리뷰와는 다르게 심도있게 많은 생각을 정리해 올리신 리뷰...읽으면서 감탄합니다.^^ 보통 일생을 이야기하는 영화가 지루할법도한데...그건 정말 외형적인 변화를 겪어가는 배우들 보는 재미도 한몫한거같아요...근데...줄리엣 오몬드는 어쩌면 그렇게 줄리엣 비노쉬 랑 비슷하게 생겼는지 저는 끝날때까지 비노쉬 인줄알았어요.ㅜㅠ

    2009.02.17 23:47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저는 좀 쓸때없이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경향이 있죠 ㅎㅎ
      줄리아 오몬드까지 세 명의 배우 모두 좋아하는 터라 이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무엇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2009.02.18 15:31 신고
  10. Favicon of http://s2news.net BlogIcon S2day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략하게 스토리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멋진 리뷰가 될 것같습니다^^
    전 3번이나 봐서 다시 읽어보니 다시금 영화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거 같네요.

    2009.02.18 00:36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이 긴 영화를 무려 3번이나 보셨군요! 저는 나중에 dvd나 블루레이 나오면 다시 볼려구요 ^^;

      2009.02.18 15:32 신고
  11. Favicon of http://leehaksang.kr BlogIcon 헤밍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가 좋은데요~

    2009.02.19 09:00
  12. Favicon of http://yoon-o.tistory.com/ BlogIcon VISUS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생각하신 것이 너무 똑같아서 재미있네요 ^^
    이런 것을 코드가 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2009.02.21 06:05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VISUS님의 감상기도 보러 가야겠군요~

      2009.02.22 01:22 신고
    • Favicon of http://yoon-o.tistory.com/ BlogIcon VISUS  수정/삭제

      제 리뷰는 정리했던 내용을 다 덮어서 볼 것이 없지요 ^^;
      그런데 삭제한 내용의 비평 포인트와 아쉬티카님의 비평 포인트가 대략 80% 정도 일치하더군요.
      그러니까 아쉬타카님의 글과 비슷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

      2009.02.22 04:35
  13. Favicon of http://zambony.egloos.com/ BlogIcon 잠본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틸다누님은 케이트마님과 비슷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 비교해보니 케이트마님 쪽이 좀더 얼굴이 길고 여성스러운 기품이 느껴지더군요. 그에 비해 틸다누님은 어째 남성적이거나 중성적인 컨셉을 벗어나면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 '누구시더라' 싶은 분위기가 되어서 약간 놀랐...(;;;)

    원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류층의 답답한 세상만 보여주는데 여기선 꽤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며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좋았죠. (너무 착한사람만 나와서 문제지만 뭐 동화니까 그러려니 OTL)

    팀버튼이 맡았다면... 요즘 스타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애아빠 되기 전의 삐딱한 스타일로 한다면 원작의 그래픽노벨 버전을 그냥 3d로 옮겨버리는 게 더 어울릴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OTL

    2009.02.22 13:41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틸다 스윈튼은 확실히 개성이 강한 얼굴이라 일반적인 캐릭터에서는 쉽게 빛을 발하지 못하는게 사실인것 같아요. 그래도 조지 클루니와 함께 연기했었던 <마이클 클레이튼>에서는 나쁘지 않더군요~

      2009.02.23 1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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