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는 너무 갑자기 볼 영화들, 그리고 써야 할 글들이 많았던 관계로 '이 주의 개봉영화 프리뷰'를 부득이하게 거르고 말았습니다 흑 ㅠ 깨알같지만 제 프리뷰를 봐주시는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주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역시 관심가는 작품들이 많아 벌써부터 예매 스케쥴을 머릿 속으로 계산해 봐야 하는 지경이군요 ㅎ



잘알지도 못하면서 (2009)
감독 : 홍상수
주연 :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각본 : 홍상수
음악 : 정용진
촬영 : 김훈광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126분 / 18세 관람가

이번 주 제가 가장 관심있는 개봉작은 홍상수 감독의 2009년 신작 <잘알지도 못하면서>입니다. 제목부터 굉장히 홍상수스러움을 물씬 풍기는 이 영화는 그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홍상수 영화에 출연 경험이 있는 김태우, 엄지원, 고현정은 그렇다쳐도, 하정우와 정유미도 제법 어울린다쳐도 어쩌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공형진과 유준상마저 출연하는 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또 얼마나 찌질한 인간군상의 면모를 여지없이 파해쳐낼지, 또 얼마나 너무 맛깔스러워서 낯뜨겁기까지 한 대사들이 흘러나올지도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잘알지도 못하면서' 많은 일들을 저지르고 다니는지, 깨우쳐 주는 영화일까요? ^^;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2009)
감독 : 론 하워드
주연 : 톰 행크스, 이완 맥그리거, 아예례 주어, 아민 뮬러-스탈
각본 : 아키바 골즈먼
음악 : 한스 짐머
촬영 : 살바토르 토티노
장르 : 미스테리/스릴러
정보 : 미국 / 138분 / 15세 관람가

<다 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댄 브라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천사와 악마>입니다. 한창 소설 다 빈치 코드가 인기있을 때쯤 그리고 영화화가 결정되었을 때쯤 누군가가 '천사와 악마'가 더 재밌다는 얘기를 해서 이 책을 사서 읽어보게 되었었는데, 미처 집중하고 다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는 <다 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중심이 되어 다시 한번 교황청을 배경으로 미스테리를 풀어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전작인 <다 빈치 코드>보다는 국내외 모두 그 관심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듯도 한데, 이번 작품 역시 이게 진짜냐 가짜냐를 따지기 보다는, 제법 그럴듯한 픽션으로 감상하면 편안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감독 : 이해준
주연 : 정재영, 정려원
각본 : 이해준
음악 : 김홍집
촬영 : 김병서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116분 / 12세 관람가

사실 이 영화 <김씨 표류기>는 애초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가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이라는 점과(공동감독이었죠), 시사회를 통해 흘러나오는 '괜찮은 영화'라는 평들 때문에 급 관심을 갖게 된 영화입니다. 일단 영어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기본적인 줄거리는 톰 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를 떠올리게 할만한 이야기인데 흥미로운건 외딴 무인도가 아니라 도심내에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이죠. 홀로 되어서 벌어지는 일들도 재미있겠지만은 이를 바라보는 정려원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이를 통한 감성이 이 영화를 지배하는 분위기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2007)
감독 : 시드니 루멧
주연 : 필립 시무어 호프먼,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알버트 피니
각본 : 시드니 루멧 외
음악 : 카터 버웰
촬영 : 론 포투나토
장르 : 범죄/스릴러/드라마
정보 : 미국 / 116분 / 18세 관람가

거장 시드니 루멧 감독의 2007년작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도 이번 주에 정식 개봉합니다. 필립 시무어 호프먼,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알버트 피니까지.. 배우들과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선택 가능한 영화이며, 실제로도 그런 감흥을 전달해 주는 영화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시사회를 통해 미리 감상하였는데, 많은 극장에서 만나보기는 어렵겠지만 무거운 가족과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서는 주저없이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외로운 시대, 외로운 가족의 초상





이 밖에도 끝난 줄로만 알았던 액션 시리즈 <옹박>의 세 번째 작품이 개봉되며, 곽재용 감독 연출에 아야세 하루카가 출연하는 일본영화 <싸이보그 그녀>도 개봉합니다. 저는 이 영화에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아 프리뷰 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 예상되네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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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zinsayascope.com BlogIcon 진사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중 가장 관심 가는 건 김씨표류기네요. 아, 빨리 보고 싶습니다 ㅠ.ㅠ

    2009.05.11 12:34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전 <잘알지도 못하면서>와 <천사와 악마>부터 보고 난 뒤 보게 될 것 같아요. 물론 스케쥴이 어찌될진 모르겠지만요 ^^;;

      2009.05.11 15:24 신고
  2. Favicon of http://valentinedaygirl.tistory.com/ BlogIc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타카님의 이주의 개봉영화 프리뷰 기다리고있었다는ㅋ
    저는 천사와 악마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단호크는 좋은데 영화는 살짝 망설여지는군요~ㅠ

    2009.05.11 15:24
  3. Favicon of http://gilwon.egloos.com BlogIcon 배트맨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에는 많은 영화들이 개봉되네요. 가능하다면 저는 <천사와 악마>, <잘 알지도 못하면서> 두편을 보고 싶습니다. 시드니 루멧 감독 작품과, <김씨 표류기>도 전작의 연출을 봐서는 관심이 가는데.. 다 볼 수는 없으니 참 난감하네요. 일단 목표는 두편을 관람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T.T

    2009.05.12 08:34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그쵸, 두편보기도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전 다행히 한편을 미리 봐두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

      2009.05.12 10:23 신고
  4. Favicon of https://ystazo.tistory.com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싶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ㅎㅎ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예고편을 보고는 관심이 급상승하였답니다.
    '다빈치 코드'는 책으로만 보고 영화론 안봤었는데, '천사와 악마'는 책 읽은지가 좀 오래되어 영화로도 보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김씨표류기는 밤섬에 표류한다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라 그냥 넘길까 하다가,
    예고편을 하두 많이 보다보니 넘 친숙해졌습니다. ㅋㅋㅋ
    싸이보그 그녀.. 궁금은 하네요. ㅎㅎ

    2009.05.13 01:45 신고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저도 <김씨 표류기>는 아기자기한 드라마일 것 같아서 한번 쯤 볼까 하구요, <천사와 악마>는 책을 너무 예전에 대충 읽었던 터라 거의 못읽어본 사람처럼 볼 것 같아요 ^^:

      2009.05.13 1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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