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을 진흙과 함께 뜨겁게 달구다 못해 질퍽이게 했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사실 지난해 행사가 끝나고 들려오는 말로는 송도 부지에서 더 이상 페스티벌을 진행할 수 없을 거다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송도'에서 다시 열리게 되었군요.
그럼 두말할 필요없이 일단 라이업부터 확인!
일단 1차 라인업을 보니 참으로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엄청난 돈을 투자할 만한 뮤지션은 발견되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1차 라인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밴드를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데프톤즈(Deftones)를 꼽을 수 있을텐데, 전 아주 다행히도 그들의 열렬한 팬은 아니라서 이 라인업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 국내 외 밴드들은 아직까지 이 무거운 몸을 먼 송도로 이끌기엔 살짝 부족한 라인업이네요. 과연 2차, 3차를 통해 또 얼마나 환장할 만한 밴드들이 추가될지 사뭇 걱정됩니다(이건 기대라기 보다는 걱정이 맞겠죠;;)
관련글 : 2008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다녀와서 _ 그 짧은 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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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Z
2009.05.11 20:31
데프톤즈?! 와~ 이거 믿어야 될지, 원.
데프톤즈는 현재 베이스 치는 양반이 작년에 큰 교통사고로 거의 뭐 뇌사상태에 빠져 새 앨범 발매 및
투어자체를 전면 취소한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와준다면 뭐 무조건 가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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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긴 한데.. 어느순간부턴가 락페의 터줏대감이었던 쌈싸페가 무너지고 오히려 동두천이 살아나고 있고..
예전 '안산' 공연이 무산되고 한동안 공백이었다가 매년 개최하겠다는 ETP 와 대결(?)해야 하는 대형 락페인데 엉덩이 무거운 관객들을 송도까지 불러들이기엔 1차엔 다소 약해보이는 라인업이네요. 2차, 3차 라인업이 떠봐야알겠지만 .. 아무튼 이런저런 대형 락페들이 죽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게 너무 감사하네요. 올여름,, 휴가계획을 행복한 고민속에 보내고 싶네요.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