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앞으로 남은 기대작들은?



2011년 좋았던 영화를 꼽은 것도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고, 상반기 베스트 영화라며 몇 편을 꼽았던 것도 정말 별로 안된 것 같은데 벌써 10월하고도 10일. 이제 2012년도 3달 정도 밖에는 남질 않았군요. 그러다보니 그렇다면 과연 올해 남은 개봉예정작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품들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자연스레 궁금해질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나마 현재 개봉이 확정된 영화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작품들을 꼽아보았습니다. 물론 이 밖에도 여러 작품들이 개봉할 예정이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작품들도 있는 터라 더 많은 영화들이 추가되겠지만, 일단 아래 일곱 작품들은 극장에서 꼭 볼 작정입니다.


순서는 개봉역순이며 중간에 개인 성향에 따라 혐짤도 포함되었으니 미리 마음에 준비를 해주세요.

(참고로 이 것 때문에 일부러 이 작품만 순서를 바꿨습니다 --;;)

(아, 그리고 이 글은 기존 영화 글과는 달리 100% 소개 형식의 글이라 평소와 다르게 경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1.



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10월 26일 개봉예정

감독 - 샘 맨데스

주연 - 다니엘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랄프 파인즈, 주디 덴치, 알버트 피니, 벤 위쇼 등


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세 번째 007영화 '스카이폴' 입니다. 기존 '카지노 로얄'과 '퀀텀 오브 솔러스'를 리뷰하면서도 했던 얘기지만 저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를 기존 본드들 보다도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그가 만드는 007 영화에는 편차는 조금 있었지만 대부분 만족스러웠으며, 이번 작품 역시 큰 고민없이 아이맥스로 감상할 예정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말고도 기대하게 하는 배우들이 여럿 출연하고 있네요.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차세대 제임스 본드의 후보 중 한 명이었던 하비에르 바르뎀과 '볼드모트' 랄프 파인즈, 알버트 피니와 벤 위쇼까지. 벤 위쇼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데 스크린에서 자주 만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스카이폴'에서는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가 되네요.






MB의 추억 (Remembrance of MB, 2012)

10월 18일 개봉예정

감독 - 김재환


두 번째 작품은 앞서 소개한 '스카이폴' 보다도 한 주 먼저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MB의 추억' 입니다. '트루맛쇼'를 통해 적지 않은 충격을 던졌던 김재환 감독의 작품으로서, 이명박 정권 말기에 그의 재임기간을 되짚어보며 정산하는 코미디 물이라고 하네요.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이라면 그냥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을 정산한 것 뿐인데 장르가 코미디가 되었다는 것 정도? 요근래는 TV에서도 얼굴 보기가 힘든 대통령인데, 이렇게나마 극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그와 함께한 5년 간을 추억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좋은 추억은 아니겠죠.






몬스터 호텔 (Hotel Transylvania, 2012)

11월 22일 개봉예정

감독 - 겐디 타르타코브스키

주연 - (목소리 연기) 아담 샌들러, 셀레나 고메즈, 앤디 샘버그, 스티브 부세미 등


음, 일단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는 입장에서 기대작에 꼽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뚜껑을 열어봐야 좀 더 정확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작품일 것 같습니다. 국내 개봉 제목을 보면 픽사의 '몬스터 주식회사'를 연상시키니는 하지만, 픽사와는 전혀 무관한 소니픽쳐스의 작품이며 작화나 분위기로 봐서는 오히려 팀 버튼의 애니메이션에 더 가까운 작품일지도 모르겠네요. 기대반 우려반의 작품이랄까요?






남영동 1985 (National Security, 2012)

11월 개봉예정

감독 - 정지영

주연 -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김의성 외


다음 기대작은 '부러진 화살'을 연출했던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남영동 1985'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군부독재 시절 남영동 치안본부를 배경으로한 어두운 과거를 담고 있는 작품인데, 얼마 전 세상을 떠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김근태 님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작품이네요. 혹자들은 이 영화를 내용만 가지고 단순히 선거철에 맞춘 기획 영화라고도 폄하하는데, 영화에 완성도야 보고 나서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에 근거한 이런 영화에 영향을 받는 후보라면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부러진 화살'보다 10배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

11월 개봉예정

감독 - 이안

주연 -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아딜 후세인 외


다음 기대작은 이안 감독의 신작 '라이프 오브 파이' 입니다. 이 작품은 얀 마텔의 유명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라 기획 초기부터 많은 기대를 갖게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원작 소설(파이 이야기)을 읽었던 터라 (다 읽지는 못했다는 것이 함정;;) 소설 속에서 상상으로만 그렸던 세계를 이안 감독이 어떻게 영상화 했을지 궁금증이 앞서더군요.






바람의 검심 (るろうに剣心, Rurouni Kenshin, 2012)

11월 개봉예정

감독 - 오오토모 케이시

주연 - 사토 타케루, 아오이 유우, 타케이 에미, 아오키 무네타카 외


다음 작품은 개봉 안할까봐 겸사겸사 일본에 한 번 가볼까? 까지 생각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기대하고 있는 문제작(!) '바람의 검심' 입니다.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바람의 검심'의 왕팬으로서 사실 영화화는 극구 말리고 싶었고, 관련 소식을 전할 때 마다 '제발 그만해!' '하지마!'를 외쳤던 작품인데, 어쨋든 나와버렸으니 두 눈으로 확인하긴 해야할 것 같아서요. 무슨 짓을 해도 원작의 켄신 근처까지 가기도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혹시??'하는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하는 묘한 작품이랄까요. 어쨋든 개봉 한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실망을 하더라도 직접 보고 해야죠.





호빗 :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

12월 개봉예정

감독 - 피터 잭슨

주연 -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외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는 누가 뭐래도 피터 잭슨의 '호빗 : 뜻밖의 여정'이 될 예정입니다. '반지의 제왕'보다 시기적으로 앞서는, 그러니까 프로도 배긴스의 삼촌이었던 빌보 배긴스가 주인공인 이야기로, 빌보가 절대 반지를 얻게 되는 과정 그러니까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에게 들려줬던 그 무용담을 담은 이야기로 보면 되겠네요. '반지의 제왕'을 보고나서 원작 소설을 완독하고는 자연스럽게 '호빗'도 소설로 먼저 읽어보았었는데, '반지의 제왕'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덜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중간계를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벅찬 작품이네요. '반지의 제왕'의 여러 캐릭터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재미 중 하나일텐데, 그 가운데서도 역시 '골룸'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본문에 사용된 모든 스틸컷/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각 영화사 에 있습니다.


 




  1. cipher0 2012.10.10 15:07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예고편만 보아서는 그닥 인상깊은 장면은 없던데 실제 영화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레미제라블도 무척 기다려집니다.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2012.10.10 15:48 신고

      '레미제라블'은 아마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 것 같아요~ (전 약간 취향이 아니라서 ^^;)

  2. Favicon of http://blog.ibk.co.kr BlogIcon smart_ibk 2012.10.10 15:44

    MB의 추억이란 영화 여기에서 처음 들어요. ^-^;; 꼭 보고싶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007 스카이폴 너무 기대되네요.

  3.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12.10.10 15:56

    아아... 바람의 검심...
    아쉬타카님은 보실꺼죠? 보고나서 안구가 정상이면 저도 볼께요.

  4. Favicon of http://liveis.tistory.com BlogIcon 산다는건 2012.10.10 16:57

    저는 스카이폴과 파이이야기가 가장 기대되는군요. 하나는 주인공의 폼생폼사에 다른 작품은 원작의 재미 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호빗은 은근 기대가 안 되는 것이 반지의제왕과 너무 비슷한데다가 원작은 반지보다 더 지루했던지라 나와봐야 알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2012.10.10 17:33 신고

      호빗은 반지의 제왕보다야 지루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될 것같아요~

  5. cinetre 2012.10.10 17:28

    남영동은 아직 배급사를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당연히 개봉할 줄 알고 BIFF 때 예매하지 않았는데...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2012.10.10 17:35 신고

      네, 저도 확인했습니다. 부디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정도 영화가 두려워서 쉽게 개봉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

  6. Favicon of http://sinnanjyou.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 2012.10.13 07:27

    이번에 독수리오형제가 실사화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쉬타카님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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