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겨운, 그 첫 날의 기억
(록 페스티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팔지. 1일권과 더불어 19금 성인을 인증하는 팔지까지 부착완료!)
금요일을 택했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승열님! 지난 번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쇼케이스에 초대되어 공연도 즐기고, 공연이 끝난 뒤 무대 뒤에서 잠시나마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던 터라, 그 이후부터는 왠지 더 친밀함이 들어버린 뮤지션이라 할 수 있겠는데, 평소에도 워낙에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터라 이번 지산에서도 그의 무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고 즐겼다. 좀 더 팬들에게 익숙한 곡들 보다는 록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선곡들 위주로 구성이 된 모습이었는데, '서울전자음악단'의 신윤철과의 깜짝 조인트 무대는, 다시 한번 빅 탑 스테이지를 록의 열기로 뜨겁게 만들었다. 사실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에서 다시 한번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벨 앤 세바스찬'을 만날 생각에 들 떠 있어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아쉬울 뿐;;
이승열 SETLIST
Dream Machine
Walk
비상
Lola
Tsunami
Secretly
Secret( Feat.신윤철 )
So
그리고 무대는 드디어 벨과
세바스찬, 즉....
진짜 행복에 겨워서 눈물 흘릴 정도의 감흥을 맛본 것이 언제있었나 싶을 정도로,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의 행복감이었다. 그렇게 올 것 같지 않았던 벨 앤 세바스찬의 무대는 기대를 한껏 했음에도 기대를 훨씬 넘는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으며, 앞으로도 내 평생 지워지지 않을 추억을 새겼다.
Belle & Sebastian SET LIST
I did't see it coming
I'm a cuckoo
Step into my office
The State I am in
I'm not living in the real world
If you're feeling sinister
Suckie/Funny Little Thing
Dog On Wheels/stars of track
The boy with the arab strap
Caught in love
Judy and the dream of horses
Sleep the clock around
(legal man-if time)
Vampire Weekend SET LIST
Holiday
White Sky
Cape Cod Kwassa
I Stand Corrected
M79
California English
Cousins
Run
A - punk
Blakes
Giving up the gun
Campus/Comma
Horchata
Mansard Roof
Walcott
브로콜리 너마저 SET LIST
춤
이웃에방해가되지않는선에서
마음의문제
두근두근
울지마
커뮤니케이션의이해
끝
청춘열차
마침표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졸업
보편적인 노래
유자차
Massive Attack SET LIST
United Snakes
Babel
Rising Son
Girl I Love You
Futureproof
Invade Me
Teardrop
Mezzanine
Angel
Safe From Harm
Inertia Creeps
Splitting The Atom
Unfinished
Atlas Air
'음반 공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니(Boni)의 첫 번째 콘서트에 가다! (2) | 2010.10.04 |
---|---|
케로원 (Kero One) _ Kinetic World : 질감이 느껴지는 비트 (1) | 2010.08.31 |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_ 행복에 겨운, 그 첫 날의 기억 (3) | 2010.08.03 |
[사진]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 브로콜리 너마저 (0) | 2010.08.02 |
[사진]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 뱀파이어 위크앤드 (Vampire Weekend) (0) | 2010.08.02 |
[사진]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 벨 앤 세바스찬 (Belle and Sebastian) (0) | 2010.08.02 |
-
data recovery 2010.08.13 17:29
This festival is really nice. Everybody enjoy this festival. Thanks for providing us these picture.
-
Char 2011.07.29 11:30
아쉬타카님! 이렇게 페스티벌 후기를 훌륭하게 적는 블로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_- 좀.. 멍~해지는 게 역시 대단 +_+b 많이 배우고 가요! 올해는 지산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펜타포트가 치고 올라와서 전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아 결과가 어떨지 많이 기대됩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1~2개의 정말 미친 해외 페스티벌 거물급으로 들어와서(해외 페스티벌들이 굳이 한국에 계속 들이는 게 좋게 느껴지진 않지만) 더 기대됩니다. 경쟁 상대가 많을 수록 분발하는 게 있지 않을까 저도 모르게 기대하고 있어요. ㅎ 페스티벌의 매력 하나하나 정확하게 담아내셔서 정말 포스팅 짱짱! 은근히 여유있게 유머러스 한 아쉬타카님 다워요 ㅎㅎ. 올해는 지산 못 가신다니 ㅠ _ㅜ 다른 야외 공연들이라도 시간 나는대로 다닐 여유 있으시길 바래요! ^0^* 갔다와서 Jisan 2011 포스팅 할 때 링크 빌려도 될까용? +_+d 모범 답안으로 제시하고 싶습니다 완벽한 페스티벌 포스팅으로 ㅎㅎㅎ